
이날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권선주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영상 관람과 우수 직원 표창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권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2016년까지 총자산 260조원, 중소기업대출 125조원, 중소기업 고객수 130만개를 달성해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하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이라며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기업은행의 새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중소기업 금융의 미래”라며 “경쟁력 있는 상품과 역량을 통해 중소기업시장 선도은행의 위상을 굳건히 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독일재건은행 산하 중소기업은행이 독일 통일에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우리도 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통일은 우리에게 ‘바다를 건너지 않는 해외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업은행은 창립 기념식 직후 100세 시대 은퇴금융 시장 공략을 위한 ‘IBK평생설계’ 브랜드 선포식을 갖고 은퇴설계전문가 220명으로 구성된 ‘평생설계 플래너’를 발족했다.
이들은 전국 영업점에 배치돼 전용 금융상품 안내는 물론 해외 전세기 투어와 노래교실, 상조·장례, 건강검진, 재취업·창업 교육 등 20대부터 은퇴 이후까지 다양한 생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1일 열린 기업은행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권선주 행장이 창립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