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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방학중 유아 경제교육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7-31 15:53 최종수정 : 2014-08-08 09:56

1. 유태인의 자녀에 대한 경제교육은 유명한 이야긴데, 성공한 사람들 얘기가 많죠?

그렇습니다. 우리가 들어서 알만 한 사람들만 봐도 세계적인 부동산 재벌이지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의 아버지 같은 경우는 자녀에게 1달러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이 식사보다 더 중요하다고 했지요. 그리고 엘런 그린스펀 전 연준회장도 5살 때부터 아버지한테 주식과 채권에 대해서 배웠구요, 그리고 부모의 수입과 생활비, 저축, 부채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 들으면서 경제전문가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2.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람으로는 투자의 귀재라고 하는 워렌버핏의 얘기도 유명하지요.

그렇지요, 워렌버핏의 경우는 어려서부터 신문배달과 음료수를 팔았지요, 그러면서 시장경제의 원리를 깨우쳤습니다. 그래서 11살 때 이미 주식투자를 시작했구요. 그리고 워렌버핏과 제일 가까운 빌게이츠의 경우도 어릴적부터 물건을 살때마다 장부에 기록을 하고, 사례중심의 토론을 하면서 자녀경제교육에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3. 그런데 이러한 조기 경제교육이 왜 필요한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애들에게 돈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을 금기 시 하지요. 소위 돈만 밝히는 영악한 아이가 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돈을 아는 것하고, 돈만 아는 것은 다른 이야기지요. 그래서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시키는 것은 돈과 경제에 관한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서 필요 합니다. 그래서 일방적인 경제의 의미를 알리기보다는 실제 경험을 통해서 합리적으로 돈을 모으고 사용하는 의미를 마음에 새기도록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4. 그럼 과연 어린 초등학생들에게는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하나요?

먼저 자녀 경제교육은 아이들이 스스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와 자녀가 끊임없이 대화를 해야 하는데요. 그 첫번째 시도가 용돈기입장을 쓰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자녀들이 기입장을 쓸때 수입은 용돈 하나밖에 없잖아요, 그렇지만 쓸데는 많지요. 따라서 그지출을 직접 쓰면서 스스로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지를 느끼게 하는 겁니다.

5. 그런데 용돈은 얼마를 줘야 할지, 주간이나 월간은 어떻게 나눠 줄지 기준이 어려워요?

용돈을 지급하는 액수는 일정한 기준이 없습니다. 다만, 필요한 계획을 세우게 하고 처음엔 현금으로 주면서 일단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런 다음에 주단위, 보름단위, 월단위로 확대해 가는 데, 그 단계는 용돈을 제대로 관리할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용돈을 상벌의 수단으로 쓰는 경우예요. 성적이 올라가면 용돈을 주겠다던지, 아니면 안주겠다던지 하는 경우지요. 그리고 또 다른 경우는 맞벌이 부부의 경운데요, 같이 못있는게 늘 미안하니까 용돈을 더 주는거예요, 이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6. 그럼 자녀들이 체험적으로 돈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녀들도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돈의 가치와 노동의 가치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직장 사무실에 데려가 본다던지요, 집에서 부모의 일을 돕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장사를 하는 경우에는 장사하는 일을 도웁도록 하는 것도 좋구요. 그리고 기회가 되면 벼룩시장에서 판매를 해보거나, 중고 물품을 팔아서 용돈을 만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7.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녀들에게 돈을 제대로 쓰는 법을 알려주는 걸텐데요..

그렇습니다. 유대인들은 돈을 버는 법보다 쓰는 법부터 가르친다고 하지요. 즉, 자선과 봉사입니다. 그래서 경제교육은 자녀가 돈을 가치있게 벌고 가치있게 쓸 줄 아는 그런 어른이 되도록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나만이 아니라, 나와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잘 쓸 줄 아는 그런 어른으로 키우는 것이 교육의 목적입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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