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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위안화 거래실적 ‘껑충’

김효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7-27 22:26

홍콩지점 앞세워 역외 위안화 잔액 고공비행 개시

외환은행 위안화 거래실적 ‘껑충’
국내 시중은행들의 위안화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의 괄목한 성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연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과 위안화적격 해외기관투자자(RQFII)자격부여 및 800억위안 한도배정에 합의함에 따라 서울이 위안화 아시아 허브로 약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중국계 및 국내 시중 은행들은 이미 위안화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외환은행 홍콩지점은 2012년부터 위안화 비즈니스를 준비해 뛰어난 역외 위안화 거래(중국 본토 외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거래) 실적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1967년 1월 한국계은행 최초로 세워진 지점으로 위안화 비즈니스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역금융 및 FX 부문의 전통적인 강자인 외환은행은 역외 위안화 시장의 중심지인 홍콩에 위치한 홍콩지점을 통해 2012년부터 위안화 거래를 새로운 핵심 비즈니스로 준비했다. 2013년부터는 다양한 위안화 거래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며 지난 6월말 기준 9억위안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외환은행 홍콩지점은 무역금융의 경우 위안화 표시 신용장 발행증가에 따라 홍콩소재 대기업 현지법인 및 중국 현지 글로벌 기업 앞 위안화 표시 신용장 Nego서비스(수출환어음매입)를 개시했고 2014년말 6월말 취급잔액 72억위안(미화 12억불상당)을 기록했다.

위안화자산 운용 개시에 따라 국내은행 최초로 역외 자금시장을 통한 위안화 차입거래를 시작해 현재 주요 참여자로 활동하고 있다. 작년 11월 3억위안(미화 5000만불상당) 규모의 위안화 정기예금 유치에 이어 지난 5월에도 5억위안(미화 8천만불상당) 정기예금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홍콩소재 글로벌 은행들과 미달러/위안화 외국환거래(현물환, 선물환 등)도 활발하게 거래 중이다. 올해 4월엔 한국계 은행 최초로 ‘딤섬 CD’라 불리는 위안화 표시 양도성예금증서의 25억 위안 발행에 성공하며 홍콩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한국계 은행 중 선도적 입지를 구축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2014년 해외사업그룹 및 홍콩지점의 중점사업으로 위안화 비즈니스 확대를 선정했으며 우리는 이미 이를 위한 충분한 경험과 준비가 됐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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