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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배당주 투자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7-24 14:20 최종수정 : 2014-07-24 15:08

1. 통상 배당주 투자는 연말이 가까워서 주목을 받았잖아요? 그런데 2기 경제팀이 출범하면서 배당주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렇습니다. 보통 배당투자라고 하면 금리정도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싶을 때 하는 투자였지요. 그러면서 시장이 좋아지면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수익도 맛볼 수 있으니까 양수겸장을 노릴 수 있는 그런 투자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꼭 그렇질 않았지요. 그래서 투자가 활성화 되지는 못했는데.. 그러다 이번에 2기 경제팀이 투자와 배당에 대해서 배당률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하니까 시장에서는 배당투자에 대한 매력이 재 부각되는 겁니다.

2. 그런데 정부가 이렇게 개별기업의 배당에 대해서까지 구체적으로 요구하고 나선이유는 뭔가요?

우선 투자를 활성화해서 경기를 살려야겠다는 거지요. 그래서 그 일환으로 유보금의 투자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건데요, 그러니까 투자를 안하면 세금을 물리고, 투자를 하거나 고율 배당을 하는 경우에는 세제상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고용도 늘리구요, 투자소득을 높여서 소비도 진작시키자는 게 정부 의도지요. 그런데 기업 입장에서는 유보금이 모두 투자자원만도 아니고 고율배당도 한계가 있다는 주장도 있어요. 그렇지만 이러한 고율배당은 글로벌 마켓에서 공통적인 움직임이기도 합니다.

3. 그런데 실제 우리나라의 배당성향이 다른나라보다는 낮다면서요?

그렇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요, 우리나라 기업의 배당성향은 22.4%인데요, 외국은 평균 배당성향이 47.7%라고 하니까 거의 두배차이가 나지요. 그리고 배당수익률만 봐두요, 우리나라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1.1%, 0.8%정도예요. 그런데 선진국 시장인 영국은 3.6%, 미국만 해도 2.1%나 돼요. 그리고 우리와 경쟁중인 중국은 3.0%, 대만은 2.8%니까 주변 신흥국보다도 우리가 낮지요. 그래서 이러한 배당성향에 대해서는 그동안 외국인들도 늘 지적해 왔던 사항입니다.

4. 그러면 이렇게 정부의 정책이 변하면 우리 시장은 좀 달라질까요?

아무래도 변화가 있겠지요. 우선 고율 배당 가능기업들에는 관심이 쏠릴 겁니다. 따라서 배당정책이 달라지면 증시를 활성화하는데는 도움이 되지요. 우리나라 기업중에서 내부유보가 1만%가 넘는 종목만도 17개사나 되구요. 5천%가 넘는 기업도 58개사나 되구요. 그렇지만 이런 회사들은 대부분 주가가 높지요, 그 중에는 100만원이 넘는 회사들도 있구요. 그래서 거래는 활발하지가 못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거래소에서는 이런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액면 분할도 권유하겠다고 하구요, 고율 배당기업에 인센티브도 주겠다고 합니다.

5. 그런데 배당주는 실제 증시가 강하면 별 매력이 없었잖아요?

그렇지요. 하루 상한가 폭이 15%인데, 증시가 활발할 때는 배당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큰 관심의 대상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지금과 같이 주가가 정체기거나 박스권에 갖혀 있을 때는 아주 투자하기 좋은 종목입니다. 그래서 배당투자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하구요, 2008년도 금융위기때 처럼 주가가 폭락하는 위기때 주목을 받았지요. 다만, 최근에 좀 달라진 배경에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중위험 중수익을 겨냥한 투자가 늘기 때문에, 배당만 안정적이라면 그 수요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6. 그러면 배당주를 투자할 때는 제약요인이나 주의할 점도 있을 텐데요..

아무래도 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을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요. 요즘같이 갑자기 관심이 높아져서 만일 주가가 급등하면 사실 투자 매력은 떨어집니다. 이렇게 안정적인 배당을 할 수 있는 기업은요, 대부분 이미 성숙한 기업이예요, 그리고 재무구조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주가가 급등할 요인도 많지가 않지요. 따라서 이러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구요, 또 많이 올라서 배당수익률이 낮아진다면 투자는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합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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