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말 최종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외환은행은 1년 반여 만에 예비인가를 취득하게 됐으며, 본인가 취득 등 남은 절차를 마치고 올해 말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첸나이지점 개설을 통해 외환은행은 일본-중국-동남아-서남아를 잇는 아시아벨트를 완성하게 됐다. 이와 동시에 기존 뉴델리 지역 기업뿐 아니라 첸나이 인근 생산기지를 보유한 기업에도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도는 지난 5월 선출된 BJP당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모디노믹스’ 에 대한 기대로 주가와 루피화 가치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각종 인프라 확충 및 산업단지 건설 등의 대규모 국가 사업 추진이 예상되고 있어, 중동 등지에서 관련 경험이 많은 한국계 기업들의 활발한 현지진출이 예상된다.
외환은행이 지점을 개설하는 첸나이 지역엔 현대자동차 및 관련 협력업체, 삼성전자, 한전기공, 롯데제과, 한진해운, 두산인프라코어 등 한국계 대기업 생산기지가 밀집해 있다. 첸나이가 위치한 타밀나두 주는 제조업기지로 각광 받고 있어 이 지역으로의 투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꾸준한 금융수요가 예상된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