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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 동결

김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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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7-10 11:13

수출 호조에도 세월호 이후 성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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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하기로 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지만 금통위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후 14개월 연속 동결이다.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하고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을 통해 “수출이 호조를 지속했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내수가 위축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금통위는 세월호와 관련, ‘회복세가 주춤’했다고 분석하며 좀 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 역시 세월호 영향이 일시적인지 장기적인지는 6월 지표로 판단할 것이라 밝힌 바 있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은 앞으로 마이너스 GDP갭은 점차 축소될 것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석유류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월과 같은 1.7%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 및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했고, 장기시장금리와 환율은 하락했다.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에 따른 내수회복 지연 가능성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4월 이후 오랜만에 금통위원 7명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엔 퇴임한 임승태 전 금통위원의 후임 임명이 늦어졌고 6월엔 박원식 전 한은 부총재 사퇴 후 부총재 자리가 비어있었다. 지난달 23일 장병화 신임 부총재가 임명되면서 이날 장 부총재는 금통위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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