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 마닐라사무소는 국내기업의 필리핀 시장개척 지원과 산업은행의 아세안 경제권 영업 강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무소는 산은의 강점분야인 기업금융, PF, PE 등과 관련한 현지 금융 수요를 발굴하고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자문 및 정보제공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산은의 기존 해외네트워크인 홍콩현지법인, 싱가폴지점, 방콕사무소, 호치민사무소, 양곤사무소 등과 함께 동남아시아 상업투자금융(CIB) 벨트의 주요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필리핀은 안정된 정치상황과 약 1억명에 달하는 인적자원, 풍부한 천연자원 등을 바탕으로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필리핀 경제성장률은 7.2%였다. 2013년에는 최초로 무디스 등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적격 국가신용등급을 획득해 투자대상국가로서의 매력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필리핀정부의 강력한 인프라 확충의지를 바탕으로 도로, 철도, 공항 등 대형 프로젝트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국내기업의 필리핀 진출 및 프로젝트 수주 등이 늘어나고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