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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자산관리, 증권사에게 기회이자 책임”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6-25 21:20 최종수정 : 2014-06-25 22:12

우리투자증권 김정호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100세시대 자산관리, 증권사에게 기회이자 책임”
행복한 100세 모토, 재무적·비재무적 서비스 제공

통합형 컨설팅체제로 확대, 미래은퇴금융시장 선도

“100세시대 자산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우리투자증권 김정호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100세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령화, 저성장이 본격화되는 패러다임변화에서 발맞춰 자산관리도 다양한 툴을 활용하는 100세자산관리로 리셋해야 한다는 것이다. 100세시대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위해 일반인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자산관리솔루션을 내놓은 것도 증권사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 은행예금만으로 역부족, 증권사 다양한 포트폴리오 활용 필요

“100세시대 패러다임변화에 대응하는 자산관리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대중화하는 것이 증권사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우리투자증권 김정호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이렇게 증권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대여명이 100세로 늘어나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관리도 다양화, 세분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 틀을 짜는 핵심브레인이 100세시대연구소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100세시대연구소는 ‘행복한 100세시대’라는 모토 아래 지난 2011년 9월 설립됐다. 행복한 100세의 삶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일, 건강, 여가 등 삶의 질향상도 연구대상이다. 고객이 경제적 고통없이 풍요롭게 100세시대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연구하는 것이다.

“고령화 되어가는 사회 속에서의 금융환경 변화를 고려한 노후자산관리 전략은 물론, 일과 건강, 여가, 관계 등 노후생활의 다양한 테마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통합형 노후컨설팅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금융사로서 자산관리 방법을 연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노후생활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100세시대연구소의 주요 업무라 하겠습니다.”

100세시대로 패러다임변화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주체가 은행에서 증권사로 움직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무엇보다 저금리기조가 갈수록 깊어지며 은행의 안정성보다 ‘금리+알파’를 추구하는 증권사의 능력이 더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환경의 변화로 은행예금위주의 은퇴준비는 오히려 마이너스다. 10년 전 은행금리는 약 4~5%. 이자로 생활하기는 턱없이 부족했으나 허리띠를 졸라매면 은퇴생활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보다 상황이 더 악화됐다.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약 2.5% 안팎. 물가상승률을 따지면 오히려 손해인 금융환경에 노출된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불과 10여년 전의 금융시장 환경하에서는 은퇴준비는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는 논리가 일면 타당했습니다. 하지만 최근과 같이 저성장으로 인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갈수록 늘어가는 수명으로 은퇴생활기간 역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이 안정적인 은퇴준비 방법으로는 편안한 노후생활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날개없이 추락하는 금리는 은퇴준비에 걸림돌이다. 특히 더 장기간 대비해야 하는 100세시대 은퇴준비에는 더 치명적이다.

김 소장은 100세시대로 은퇴준비의 기간이 길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1% 수익률의 차이가 운명을 갈라놓는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투자한다고 했을 때 30년간 은행 정기예금 수준인 3%로 운용하면 만기금은 약 2.4억원. 하지만 여기에 수익률을 단 1%만 높여 4%로 투자할 경우 약3.2억원으로 불어난다. 불과 1% 금리차이가 은퇴자금의 운명을 갈라놓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은행에 묻어두는 것보다 금리+알파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나 툴을 가진 증권사 자산관리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퇴준비는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는 선입관에서 벗어나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등 다양한 실적배당형 상품들을 활용하여 좀 더 적극적으로 노후자산을 불려 나가야 하는데 이를 유연성 있게 관리하고 적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측면에 있어서는 증권사가 가장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3층 연금제도 100% 활용, 중위험 중수익 WM상품 편입도 바람직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100세시대자산관리의 원조다. 경쟁증권사들도 이와 비슷한 컨셉으로 은퇴노후준비관련 연구기관을 설립했으나 상품개발, 컨설팅, 관계강화 등 재무/비재무측면에서 출발부터 다르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재무와 비재무 측면 모두를 고려한 균형 잡힌 활동을 추구한다는 점이 100세시대연구소의 강점입니다. 재무측면에서는 작년 히트상품 ‘100세시대 플러스인컴 랩’과 같은 은퇴형 상품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올해에는 신연금저축계좌 판매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수행하는 등 은퇴형 상품 시장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100세시대 인생대학’과 같이 고객과의 관계강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 건강, 여가 등에 대한 다양한 전문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만들어지는 은퇴생활정보 매거진 ‘THE100’ 및 100세시대의 전략과 이슈를 담은 행복리포트의 발행 등 비재무적 측면의 서비스도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정호 소장은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100세시대 자산관리노하우도 공개했다. 핵심은 노후준비를 빨리 시작하고, 우리나라의 3층 연금제도를 100% 활용하는 것이다. 그는 “노후준비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시간의 투자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처음부터 많은 금액으로 시작하려는 것보다는 적은 금액으로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노후준비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찍부터 준비하는 노후준비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산운용을 통해서 수익 기회로 연결되고 자산증대가 이루어 질 확률을 높아지게 해준다”라며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는 복리효과로 인해 전반적인 노후준비를 훨씬 쉽게 만들어 주는 결과를 가져다 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3층 연금제도의 100% 활용을 보면 국가가 운영하는 국민연금이나 회사가 운용하는 퇴직연금을 제외할 경우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는 신연금계좌로 대표되는 개인연금이다. 절세혜택 등 신연금저축계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금융투자상품의 특성을 잘 이용해 꾸준히 투자할 경우 은퇴자산의 상당부분을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퇴시점이 임박하여 노후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월지급식 펀드, ELS, 즉시연금 등 다양한 연금형 상품을 활용한 4층 연금전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연금형 상품에 대한 시장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금융기관들로부터 월지급식 펀드나 ELS, 즉시연금 등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품을 무턱대고 이용하는 것보다는 금융기관의 전문적인 은퇴설계를 통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연금형 상품과 자산관리 전략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더욱 좋은 은퇴자산관리 방법입니다.”

아울러 김정호 소장은 최근 선진국 금리인상 움직임, 신흥국 자본유출우려 등 시장불확실성으로 증시의 박스권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WM상품도 제시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월지급식 상품으로 우리투자증권이 내놓은 100세시대 플러스인컴랩이 대표적이다.

상품구조를 보면 꼭 필요한 기본생활비는 해외채권형 펀드와 같이 안정적인 월지급금을 지급해주는 상품으로 운용하고 여가생활비와 같이 상황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자금은 국내 ETF 등에 투자하여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서 적정 수익이 확보될 때마다 보너스 개념으로 지급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쉽게 말해 회사가 월급을 주는 형태와 비슷한 구조로 운영, 노후생활에 안성맞춤인 상품이라는 것이다.

김정호 소장은 영업, 기획, 상품개발 등을 두루 거친 자산관리 전문가다. 100세시대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통해 증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아가 미래은퇴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100세시대연구소는 고객의 100세 시대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에게 은퇴생활의 이론적인 개념 전달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고령화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금융산업 역시 시니어를 주요 대상으로 한 은퇴금융시장 중심으로 재편될 것 입니다. 결국 은퇴금융시장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 가가 미래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0세시대연구소를 통해 우리투자증권의 사업모델을 은퇴자산관리를 중심으로 한 통합형 컨설팅영업 체계로 발전시켜 나아가 변화하는 미래 은퇴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 우리투자증권 김정호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프로필 〉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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