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화재가 보유한 자사주 189만4993주(지분율 4%)를 4936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삼성화재도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747만6102주를 5352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생명은 작년부터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 지분을 늘리고 있다. 작년 12월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6.38%를 매입해 지분율을 34.41%로 늘렸다.
지난 4월에도 삼성카드로부터 삼성화재 주식 29만8377주(0.63%)를 매입하기도 했다. 5월 이사회에서는 삼성자산운용 지분 100%를 매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