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으로 최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제주도 내 철 스크랩 구조화금융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올린 성과다. 철 스크랩분야에서만 약 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철 스크랩은 고철을 말한다. 고철은 공장, 산업기계, 자동차, 건물, 생활에서 발생한다. 스크랩을 수집하여 제철회사에 납품하면 철근이나 강판으로 재탄생된다, 자원 리사이클링사업이며 친환경 저탄소 녹색산업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특화 전문화하겠다고 밝힌 분야다. 국내 철 스크랩 구조화금융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유일하다. 당연히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철 스크랩시장은 성장성과 안정성은 높지만 수익성은 3%대로 낮다. 시장 참여자가 많고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 투자수익을 올려야 하는 금융회사가 뛰어들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업계 1위인 성호기업의 시장점유율은 3%도 안 된다. 대형, 중형, 소형사업자를 모두 합하면 2만개가 훨씬 넘는다. 다수의 시장참여자로 인해 경쟁이 치열하고 규모의 대형화 또한 어렵다. 업체의 재무구조도 열악한 편이다. 사업의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여 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리스크 극복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으로 시장주도권 확보로 꼽았다. 실제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시장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제주도 시장을 공략했다. 제주도는 지역적 특수성과 차별적인 시장구조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수익률은 타 지역에 비해 2~3배 이상 월등히 높다. 한편 시장은 2~3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어 대형화가 용이한 지역이기도 하다. 시장 조사와 발굴, 설계 및 구조화 등 사전에 충분한 검토는 성공의 발판이 되었다. 이것이 골든브릿지투자증권만의 경쟁력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기업금융팀 김호성부장은 “전통적인 자본시장 영역에만 머물며 과도한 출혈경쟁이 증권업계 전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 시장을 발굴하고 설계하면 미개척 된 새로운 틈새시장을 열 수 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앞으로 이와 같은 대체실물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익성은 기대해도 좋다 ”며 말했다.
한편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011년 양돈 실물투자를 업계 최초로 시도해 큰 성과를 거둔바 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