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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1위 삼성생명, 자산 ‘200조’ 코앞

김미리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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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5-14 22:34

1분기 총자산 196조, 전년 比 5.4% 증가
한화 보장성중심 성장, 동양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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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가운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생명이 자산 ‘200조원’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1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난 1분기(1~3월) 총자산은 196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다. 2분기 결산시점에는 자산 2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이후 2015년까지 자산 2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1년 앞당긴 셈이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4094억원으로 전년 동기(2013년 1~3월)대비 26% 증가했으며, 수입보험료는 5조5598억원으로 지난해 8조2890억원 대비 32.9% 감소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입보험료 감소는 지난해 초 세제개편 등의 일시적 효과로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급증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지속적인 보장성 상품의 판매호조와 삼성전자 등 보유주식의 배당금 증가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생보 2위인 한화생명은 삼성생명을 맹추격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1분기 총자산은 83조60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20억원으로 51.3%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손상차손 인식기준 변경과 변액보증준비금 산출기준 강화 등 제도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었기 때문이다.

반면 1분기 수입보험료는 3조3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는데, 이 역시 세제개편 이슈 소멸에 따른 일시납 축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계약 연환산 보험료(APE)는 30.1% 감소한 5810억원을 기록했는데 상품별로는 저축, 연금, 보장성 상품의 매출이 각각 57.1%, 24.0%, 4.6% 하락해 1280억원, 2180억원, 2350억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저축이 감소한 반면 수익성 높은 보장성 비중이 29.6%에서 40.4%로 확대됐다.

한화생명 조재훈 IR파트장은 “보장성보험 매출 확대와 유지율 개선으로 위험보험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위험률차익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에는 종신보험과 CI보험 중심의 성장전략과 함께 고객과 상품, 채널을 연계한 통합마케팅 추진을 통해 가치중심의 성장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저금리 기조에서 초과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지역 다변화 및 투자상품 다각화를 통해 인컴게인(Income gain, 유가증권의 이자나 배당 수입)을 확대하고, 선별적인 고수익자산 투자와 적극적인 시장대응 전략으로 투자수익률을 제고해 나가는 한편, 소비자 보호정책을 더욱 강화해 불완전판매율 개선 등 소비자 만족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13회차 유지율은 87.4%, 25회차는 66.3%이며,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4.6%를 기록했다. 대출, 채권 등 신규 이자부자산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1분기 5.4%를 기록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RBC비율은 전분기 대비 3.7%p 증가한 247.7%를 기록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실적호조를 보이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38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2%의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532억원, 441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하며 동양사태로 드리운 리스크를 털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말 독자경영체제로 출범하면서 동양그룹 리스크로 손익에 영향을 줬던 일회성비용 발생 부담이 해소됐고, 올 들어 월납초회보험료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등 영업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계정의 월납초회보험료와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분기 대비 각각 71.5%, 72.9% 증가했으며,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RBC비율도 지난해 12월 대비 4.1% 상승한 230.9%를 기록했다.

특히 3월 이후 FC, GA, 다이렉트, 방카슈랑스 등 영업채널 전 부문에서 실적이 뚜렷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9월 동양그룹 리스크가 발생하자 고객과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근본적 조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 12월 6일 동양그룹으로부터 공식 계열 분리됐다. 지난 3월에는 새로운 CI를 발표하고 오는 6월까지 사옥이전을 완료하는 등 독자경영체제 출범 이후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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