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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에 증시는 ‘롤러코스터’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3-05 22:48

우크라이나 군사충돌위기로 글로벌시장 급등락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를 쥐락펴락할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글로벌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군사충돌위기가 고조된 지난 3일 다우지수가 전일비 0.94% 내렸으나 그 다음날 러시아 푸틴대통령이 국경과 인접한 지역의 군 병력을 복귀하고, 파병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1.41%로 껑충 뛰며 급반등하고 있다. 우리증시도 1960p가 무너진 뒤 하루만에 1970p를 재탈환하는 등 널뛰기를 하고 있다.

이번 지정학적 리스크가 현실화될 여부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동양증권 민병규 연구원은 “러시아는 글로벌 2위 원유수출국이며, 일평균생산량은 글로벌 1위”라며 “러시아가 원유시장에서 가지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실제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그 파급력은 과거 중동 사태보다 더욱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신흥시장 내 외국인 자금 엑소더스가 이번 사태를 빌미로 증시가 더욱 험난해질 수 있다”라며 “국내증시 측면에서 본다면 신흥시장 내 한국 비중만큼 덜어내는 형태의 글로벌 자금이탈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사태가 안전자산선호현상을 부추겨 신흥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탈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 모두 극단적 선택보다는 원만한 해결책을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조정을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PIGS 사태, 아르헨티나 사태 등 지난 수년간 반복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도 극단적 선택 보다는 합의를 통한 구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조정은 주식매수비중확대의 기회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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