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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중기금융 심기일전 ‘눈길’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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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2-23 21:31 최종수정 : 2014-02-24 15:17

맞춤형상품에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통큰 지원
전방위 노력 아닌 부분적 개선 다른 市銀들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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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시중은행 사이에서 창조금융 구호 열기가 식은 듯 한 가운데 국민은행의 심기일전이 이채를 띄고 있다. 중소기업 신규자금 공급은 물론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성장단계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에다 창업지원 펀드를 통한 창업기원 지원까지 다방면에 걸친 광폭 행보를 선언하고 나섰다. 다른 은행들이 예년 수준의 정책과 활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장기간에 걸친 노력으로 시장지형에 영향을 끼칠 것인지 주목된다.

◇ 자금공급 제 때 하고 단계별·체계적 지원 팔 걷어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우리·국민·하나·외환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이 중소·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개발해 놓고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은행의 중소·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크게 △중소기업 신규자금 공급 확대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성장단계별 금융지원 프로그램 △KB굿잡을 통한 일자리 창출 △창업지원 펀드를 통한 창업기업 지원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5가지로 나뉜다.

먼저 국민은행은 사회적 책임경영 차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성장동력을 불어넣으면서 고용을 창출하는 등 중소기업과 은행의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소상공인 10조 3000억원, 중소법인 7조 7000억원 등 총 18조원 이상 신규자금을 적시 공급해 유동성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국민은행은 창업 초기 단계에는 금융지원이 많이 필요로 한다고 판단하고 올해 창업초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100개사를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자금, 초기운전자금 및 시설투자 R&D 등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비금융서비스를 개발해 이들 기업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 히든스타 글로벌 강자육성은 더욱 박차

정부의 창조경제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보증기관 특별출연 및 전용금융상품(기술창조기업 성장지원대출) 출시를 통한 금융지원을 활성화하면서 창조경제 대상 후원 및 대외 협업 강화를 통한 창조형 기업 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KB 인베스트먼트를 창업 초기기업 및 일반 중소·벤처기업 지분인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KB창업지원 펀드는 지난해 9월 1차(250억원) 결성을 완료했고, 외부투자자를 모집 중에 있다.‘신용보증특별출연 협약대출’ 및 ‘기술형창업기업 금융중개지원대출’ 등 전용상품 출시를 통해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내친걸음에 KB 히든 스타 350여개 선정기업에 대한 전담 심사역 지정 및 포괄신용공여한도 설정, 대출금리 우대 등 금융지원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 판로개척 지원, 종업원 연수 등 비금융서비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외부 창업전문 교육기관과 협약을 통해 창업 교육 및 컨설팅을 지속 지원하면서 창업기본소양과 업종별 역량강화전략을 교육하고 상권분석, 업종전환, 환경개선 등에 대한 컨설팅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 현장방문을 통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 타 은행들, 현장방문에 기술평가료 지원 나서

우리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중견기업을 현장 방문하는 ‘희망 징검다리 투어’를 실시한다. 지난 18일 수도권 지역의 판교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오는 4월 3일까지 충청지역의 과학벨트, 부산서부지역의 산업단지, 대구경북지역의 구미공단과 호남지역의 남해안벨트 등 전국 5개 권역에 위치한 100여개의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어에 중소기업청 지방청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장 등이 동행함에 따라 민관합동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인증서 발급 시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기술평가료를 기업당 200만원씩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행은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출연해 2000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양행은 중소기업이 0.5%의 보증료만으로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정상 보증료와의 차액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우수한 기수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창업-성장-일자리창출’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신설(청년창업 등), 성장(연구개발, 시설투자, 수출), 성숙(일자리 창출)의 세 단계를 설정, 각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상품 등을 통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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