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6조 602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그룹의 대손비용은 1조 18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대손비용률도 0.59%를 기록, 과거 6개년 평균인 0.66%보다 7bp를 낮췄다.
특히 STX와 경남기업 등 대기업 구조조정 실시와 일부 자산의 건전성 하향 분류로 충당금 추가 적립 요인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이 안정화되면서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또한 지속적인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을 통해 그룹의 NPL 커버리지 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163%를 나타냈다.
2013년 그룹의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3.5% 증가에 그쳤다.
이는 그룹 차원의 중장기적인 경비절감 노력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제고한 결과라고 신한지주 측은 설명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장기화된 저성장 및 저수익 기조로 국내 금융 그룹의 수익성이 전년대비 악화 되었으나 차별화된 질적 성장을 달성하고 순이자마진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추진하여 대손 비용을 감축하고 경영의 안정성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금융 그룹 중 가장 먼저 비용 효율과 경영 안정을 달성하여, 중장기적인 이익 안정성을 높여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2013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 3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고,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7.5% 감소한 2833억원을 달성했다.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은행 연간 순이자마진은 전년 대비 23bp 하락해 대출 자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4분기 은행 NIM은 1.79%로 전분기 대비 6bp 상승했다.
연체이자 회수 등 일회성 이자 손익을 제외한 경상 NIM은 전분기와 유사한 1.73% 수준이다.
2013년 말 은행의 연체율은 0.39%로서 전년말 대비 22bp 감소했고, NPL 비율은 1.16%, 커버리지 비율은 149%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이 유지되고 있다.
신한카드의 2013년 연간 순이익은 65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고,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3.1% 감소한 1233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도 대손비용은 상각채권 추심이익은 감소한 반면, 신규 상각금액은 증가하여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2013년 말 카드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55bp 하락한 1.80%를 기록했고, NPL 비율도 전년말 대비 62bp 하락한 1.53%로 안정화됐다.
이 밖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754억원을 남겼고, 신한생명은 797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