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은 이 은행 부동산정보사이트(R-easy, www.kbreasy.com)를 통해 올 1월 주택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1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가 지난해 12월보다 0.28% 오르며 다섯 달 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00.8로 지난해 8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수가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09년 10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또한 1월 KB 부동산 R-easy 전망지수도 전국 기준으로 108.6을 기록,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매년 말 선정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값이다. 이 지수는 인지도가 높고 주변 아파트가격을 선도하는 대 단지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으로 대체적으로 시장의 선행성 지표 역할을 한다.
KB 부동산 R-easy 전망지수는 국민은행 시세조사 중개업소의 3개월 이후 주택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KB 부동산 알리지가 작성한 것으로, 주택시장 현장경기를 체감하는 지표이다. 이 전망 지수는 0~200 범위 이내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선도아파트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향후 일반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