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위는 지난 3일 테이퍼링(양적완화축소)를 이달부터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애초 7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100억달러 줄이고, 기준금리도 연 0~0.25% 범위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미국경기회복신호로 여겨지는 테이퍼링의 목적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경기회복의 잣대인 1월 ISM제조업지수는 전월 56.5에서 51.3으로 주저앉았다. 이는 8개월이래 최저치로 시장예상치 56.0를 크게 하회했다.
미국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며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08%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2.28%, 2.61% 폭락했다. 미국경기부진의 완충재역할을 하리라 믿었던 글로벌경제의 양대산맥인 중국도 1월 서비스업 PMI가 둔화되며, 경기부진우려가 글로벌시장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Big2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코스피도 직격탄을 맞았다. 강력한 지지선였던 1900p를 내주며 1889p로 장을 마쳤다.
반면 신흥국 위기, 테이퍼링실시가 겹치며 달러는 급등한 상황이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 단행의 여파로 +14.10원 오른 1084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6월 20일 14.9원 오른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글로벌시장이 급변하자 연초 증시전망을 수정하는 증권사도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014년 연간전망을 기존 1850-2320에서 1800-2200p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추정 EPS경로가 훼손되고 있는 것이 근거다. PBR도 12개월 예상PBR이 아니라 Trailing (과거평균)PBR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투자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기업 실적 쇼크, 중국금융시장 불안, 아르헨티나에서 촉발된 신흥국 위기, 경기모멘텀 둔화, 미국테이퍼링 부작용 등 여러 우려가 겹치면서 저점추세를 하회하며 예상 경로를 이탈했다”라며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조정의 본질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에 있어 단기간 내에 추세복귀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적쇼크로 2014년 추정EPS경로가 어긋나는 상황”이라며 “상반기 기대했던 고점이 낮아지고 연중고점은 4분기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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