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12년 하반기부터 국내증시의 상승세 전환 및 2013년 유럽재정 리스크 축소, 미국의 양적완화정책 등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2013년내 결산한 펀드중 공모펀드의 수익률이 다소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익배당 펀드수는 전체펀드(총11,233펀드)중 36.1%에 해당하는 4,050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른 이익배당을 지급했으며, 2012년 32.3%(총10,225펀드중 3,306펀드 지급)에 비해 3.8%p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익배당금 지급액 대비 펀드 재투자율은 전체 64.6% 차지했다. 공모펀드 74.4%, 사모펀드 52.0%로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이 이익금에 대한 환금성을 선호하는 사모펀드에 비해 여전히 더 높았다.
청산분배금 지급현황을 보면. 청산된 펀드는 총 4,688펀드로서 약 42조 8,010억원 분배금이 지급했다. 청산펀드 가운데 사모펀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4,223펀드 40조 4,127억원으로 전체대비 90.1%, 94.4%를 차지했다. 이는 공?사모를 포함하여 청산펀드의 대부분은 펀드가 편입한 ELS의 상환조건에 일치하여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 ELF4) 가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신규펀드도 사모펀드가 주도했다. 2013년 신규로 설정된 펀드는 공모 885펀드 3조 5,325억원, 사모는 5,144펀드 52조 7,156억원으로 사모펀드가 전체대비 각각 85.3%, 93.7%를 차지했다.
2013년도 신규 펀드수 및 설정금액이 2012년에 비하여 각각 21.5%, 10.9%씩 다소 증가한 이유는 운용사의 채권형 및 파생상품형 신규펀드 출시와 해당 펀드로의 투자자 자금유입이 소폭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펀드매수청구대금 지급현황의 경우 펀드투자자의 매수청구로 펀드가 지급한 금액은 전년 119억원 대비 97.8% 대폭 감소한 2.7억원으로, 공모펀드 4개, 사모펀드 1개가 매수청구 대금을 지급하였다.
매수청구 지급금액감소는 매수청구 발생 펀드수 및 신청 수익자가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이 가운데 사모펀드는 매수청구 신청좌수가 많아 지급금액이 공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주요 매수청구 사유로는 신탁계약기간연장, 집합투자업자 변경, 주된 투자대상변경 등이며 이 가운데 집합투자업자 변경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사의 국내시장 철수로 인한 운용펀드의 운용사 변경이 주요 원인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