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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현지화 국내 1등 명승부 본격화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1-12 21:29

김정태, 최대 네트웍 바탕 글로벌 비중 4할 청사진
한동우, 단계적 현지화·강점극대화 정상등정 선언

글로벌 현지화 국내 1등 명승부 본격화
‘고객-사회-금융그룹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내 건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라는 새 비전을 공개한 하나금융그룹의 새해 행보가 볼수록 의미심장하게 다가 온다.

이들 그룹이 내세운 책략 또는 비전에 담긴 의미를 살피면 결국은 대한민국 금융사가 새로운 분기점을 이미 지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책임 지속가능 경영 패러다임은 가볍게 뛰어넘고 국내 금융산업이 총체적으로 겪고 있는 난국 타개에도 매우 유효한 이정표를 제시해 냈다.

대한민국 리딩금융그룹임을 표방해 온 KB금융그룹의 반격은 당연지사요, 달마다 그룹 핵심 현안을 자회사 경영진까지 함께 참여해 챙기는 농협금융그룹 역시 최상위 위상 탈환을 선언한 터였다. 정기 인사를 마무리 하는 대로 새 출발을 벼르는 산은금융그룹과 기업은행 등의 거센 응전도 예상된다.

그래도 글로벌 차원에서 자본주의 변신이 기획 실행되는가 하면 우리 사회 역시 가파른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에서 철학적 원리를 새롭게 한 책략을 제시했거나 2025년을 겨냥한 생생한 비전을 성큼 내놨다는 점에서 신한과 하나 두 그룹이 앞서 나간 것임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

◇ 비은행 확충·M&A가 이젠 글로벌 도처에서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11년 앞인 2025년 비전을 수립하면서 글로벌 사업을 그룹 핵심 성장동력 삼겠노라 다짐했다. 현지인 대상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제공과 M&A등을 통해 해외 이익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무려 40%로 끌어올리겠다는 책략이다.

김 회장 자신감의 밑바탕엔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한 금융그룹”이라는 탄탄한 네트워크망이 한 몫하고 있다. 한동우 회장은 잘할 수 있는 지역과 부문부터 글로벌 사업을 확충하면서 아시아 신흥국이나 개도국에선 우리 기업 종사자와 그 가족 거래를 본격 개척한 뒤 현지인 토착화 경영을 펴는가 하면, 선진국에서도 리테일 영업 경쟁은 해볼 만 하다며 공세의 고삐를 죄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에도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경쟁력을 철저히 극대화 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엔 오토바이 비중이 높은 곳에서의 리스업 진출 등 은행에 이은 비은행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은행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경우 비은행 부문의 M&A도 좋은 방법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물론 그렇다고 그룹 ROA나 ROE를 높이는데 역행하는 M&A라면 국내건 해외건 검토할 뜻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정태 회장 역시 해외 점포 고객 대상층을 한국계 기업, 현지 교포에서 벗어나 현지 고객들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M&A 등을 통해 글로벌 현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리딩 금융그룹 발돋움 왕좌는 단 한자리 뿐

김 회장은 특히 현재 11.4%에 불과한 비은행 부문 비중을 2025년께 30%로 끌어올리고, 고객 기반 강화를 통해 은행 입지를 제고하면서 국내 1위 은행으로의 도약하겠다는 공격적 비전을 부각시켰다.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 및 인도네시아 지역의 현지화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현지화를 선도하고 , 무역금융의 독보적 입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트랜잭션뱅킹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금융결제 시장을 선도해 국내와 해외 비중이 6대4 글로벌 대칭미학을 이룬다면 대한민국 1등 아시아 5위로 당당히 올라설 수 있다고 봤다. 고객수익 극대화를 통한 차별화 경쟁도 시퍼런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한 회장은 0.01%포인트라도 더 많은 수익을 추구하고 전통적 채널과 비대면 채널 시너지 극대화, 은행과 비은행 상품과 서비스 차별화 등을 통해 고객 스스로가 신한과 함께하는 선택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포트폴리오 관리 선진화를 통한 자산관리 강화와 차세대 보장성 상품 등 신상품 개발로 수수료 수입을 증대시키고 카드 부문 통합에 따른 시너지 확대를 통해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금융수익의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융그룹 강점 살리는 복합상품 출시·전자지갑 서비스 강화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자회사별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은행·증권·보험 등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포토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전자지갑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스마트금융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금융그룹이 되겠다고도 했다.

한 회장은 고객-사회와 상생 금융 철학이 은퇴 비즈니스에서 가장 빛을 발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장기적 시각과 고객과 지속적인 신뢰관계가 중요한 만큼 조금 더디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향해 나아가는 차별화로 그룹의 새 성장동력 삼겠다”는 것이다.

고객군별, 지역별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최적화를 추구함으로써 고객기반 확충에 치열하게 마주쳤던 금융그룹들이 이젠 글로벌 무대, 비은행 두 차원까지 가세하면서 중층적 국내외 경쟁우위 선점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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