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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조직개편 새바람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1-08 23:04

브로커리지 축소, 법인영업·IB강화

새해를 맞아 증권사의 조직개편이 잇따르고 있다. 총체적 증권업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원칙으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거래대금침체로 실적부진에 시달리는 브로커리지를 축소하는 대신 법인영업, IB 쪽을 강화하는 것이 눈에 띈다. 단 브로커리지의 경우 투자자보호, 고객밀착서비스를 통해 고객신뢰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고객가치 제고와 고객신뢰 확보가 중심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가장 큰 특징은 CEO직속의 고객지원실을 신설하고, 쪼개진 고객관련 기능을 통합, 고객중심경영의 실천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지원실 아래 경영혁신팀, 프로세스혁신팀, 금융소비자보호팀 등을 배치하고, 고객자산수익률에 대한 보다 엄격한 관리를 위해 ‘고객자산운용담당’은 CEO직속으로 이관했다. 리테일본부는 기존 4개의 지역사업부를 총 12개의 권역으로 재편했다. 각 권역은 8개 내외의 지점 및 브랜치를 임원급 권역장이 맡아 고객밀착서비스확산에 힘을 실었다.

KDB대우증권은 해외신사업 전략기능을 강화하고,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해 조직 내 산재된 전략기획, 해외사업신사업 등을 합쳐 CEO직할 ‘전략기획본부’를 신설했다. 국내, 해외사업전략 모두 CEO가 직접 진두진휘함에 따라 강력한 리더십으로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리부문 내 유사기능을 통합해 4개 본부를 축소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고, ‘HR본부’를 신설해 조직 내 인력 효율성을 높였다.

조직개편을 통해 수익성강화에 나선 곳도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조직개편 모토는 수익성강화를 위한 전사적 사업모델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이다. 주요 내용은 △영업채널 효율화를 위해 WM사업부의 기존 7개 지역본부를 5개로 재편 △IB 및 기관대상 Sales조직을 확대 △상품별 운용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Trading사업부를 Equity사업부와 FICC사업부로 분리 △자본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장직속으로 투자전략본부의 신설이다.

신한금융투자도 수익성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사영업 강화와 영업지원 체계 업그레이드가 핵심이다.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법인금융상품영업본부를 신설, 법인대상으로 영업력을 집중, 법인고객다변화도 꾀할 계획이다. IB부문도 창조적 자산운용 기능강화를 위해 기존의 PE부를 투자금융부로 개편했고, 본사지원부문은 인사, 기획, 관리 기능을 경영관리본부로 통합했다.

이밖에도 투자자보호도 강화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모범규준에 따라 준법감시본부가 신설되었으며, 기존 투자자보호센터는 ‘금융소비자 보호센터’로 확대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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