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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전문] 정책금융공사 이동춘 사장 직무대행

이나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1-02 10:48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4년 갑오년(甲午年)은 60년마다 돌아오는‘청마(靑馬)의 해’ 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푸른색(靑)은 좋은 기운, 진취, 역동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임직원 모두 힘차게 약진하는 푸른 말의 기운을 받아 뜻하는 모든 바를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녹록치 않은 대내외 경제 상황과 더불어 1년 내내 지속된 정책금융 재편논의로 무척이나 힘든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본연의 업무에 흔들림 없이 매진한 결과, 양(量)과 질(質)적으로 모두 당초 목표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2013년도에 공사는 자금공급 목표 12.2조원을 훨씬 초과한 총 14.2조원의 자금을 정책금융을 필요로 하는 국민경제 요소요소에 공급하였습니다. 특히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비중을 전년대비 10%p 이상 끌어올리고, 수요자의 관점에서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는 다양한 특별자금도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새 정부 핵심 정책과제인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투자펀드 조성을 통한 장기 모험자본 공급과 정부의 성장사다리펀드에 적극 참여하는 등 창조금융 공급에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국가 전력난 해소를 위한 발전소 건설과 같은 필수 사회간접자본 확충 및, 역량 있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사업도 다각적으로 적극 지원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공사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온 임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도 우리는 험난한 여정을 계속해야 합니다. 작년에 이어 공사를 둘러싼 정책금융 재편논의는 계속될 것이며, 상시화 되는 세계 경제위기, 북한정세 급변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언제라도 우리나라 금융 및 실물 경제에 커다란 위험으로 현실화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더더욱 우리 공사가 앞장서서 국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환경을 감안하여 올해 우리 공사는 중소·중견기업에 2014년 총 자금공급 계획의 2/3 이상인 7.4조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공사의 정책금융 역량을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더불어 지난 4년간 축적된 정책금융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에게 정책금융의 문턱을 낮추고,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제적인 고충 해결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금융이 선도하는 창조경제 구현에 힘써야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창업으로 활발히 이어지고, 공들여 개발한 지식재산이 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물 흐르듯이 연결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원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기존에 없던 창조적인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가능성에 투자하는 금융환경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창조경제 체제로의 전환에 공사가 적극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셋째,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완수는 물론, 공공기관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한해 공공기관에서 야기된 각종 사회·경제적 이슈로 인해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신뢰가 많이 실추되었습니다. 공사의 임직원들은 혹여 우리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안일해 하지 말고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공공기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함으로써 공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여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변의 여러 이웃들에게 따스한 온정을 나누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동행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공사人, 든든한 공사人, 그리고 희망을 나누는 공사人으로 자리매김하여 국민행복시대 구현에 앞장섭시다. 넷째, 정책금융공사의 주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를 넘기도록 지속되는 정책금융재편 논의로 임직원 여러분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또는 자긍심이 흔들리진 않았는지 많이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수행하는 업무가 국가 정책금융을 선도하고 있으며, 공사가 우리나라 정책금융을대표하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공사의 위상에 당당하기 위해서도 금융인으로서 자기계발을 소홀히 하지 말고,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간다면, 당면한 어려움은 공사가 더 나은 미래로 발돋움 하는데 단단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대내외 업무환경 및 외부의 시각이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2014년은 여러가지 의미로 우리에겐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간 우리가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잘한 것이 있다면 더욱 발전시켜나가, 우리 공사가 국민에게 신뢰받고,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기관임을 대외에 각인시켜 나가도록 노력 합시다. 공사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각자가 가진 지식과 경험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하나 된 조직문화로 나타날 때 공사는 더욱 강인해질 것입니다. 주변의 동료가 힘들고 지쳐할 때, 서로 용기를 북돋워 주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환기하여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공사人의 멋진 모습을 견지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해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좋은 계획과 함께 힘차게 청마(靑馬)의 해를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4.1.2

부사장 이 동 춘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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