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띠라 증권사들의 3분기(10~12월)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운용이익 및 일회성 손실회복으로 전분기대비 실적개선은 가능해 보이나 ELS 배당락관련 계절적 이슈가 있다. 특이 거래대금급감에 따른 주수익원의 부진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거래대금 감소(12/10현재 전분기대비 -8.1%)로 브로커리지 수익 악화가 예상되고, ELS발행위축 등으로 자산관리 수익 역시 악화될 전망이다. 업친데덮친격으로 수익성도 좋지않다. 업계 내부적으로는 과당경쟁과 획일적 수익구조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증시와 이에 따른 개인투자자들의 이탈, 위험회피심리 확산 등이 업황부진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고객예탁금 등 증시주변자금이 위축되어있고 주식형펀드로부터의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시중유동성은 단기자금시장에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RP, MMF, 만기6개월미만 정기예금을 포함한 단기부동자금 증가율은 10월 기준 7.3%로 M2(총통화:4.8%) 등 시중유동성 증가세를 웃돌고 있다.
수익성악화에 따라 증권사의 배당도 신통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결산기 변경(3월·12월)으로 배당지급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나 FY13 급격한 실적부진으로 배당수익률 역시 1%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 전배승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실적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나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추세는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단 비용절감 등 내부통제가 병행되고 있고, 정책당국이 증권업계 구조개편 및 자본시장을 육성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