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3년 3분기 중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원)에 비해 14.5% 줄어들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7000억원 정도 늘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주가상승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손실 이익전환(8000억원), 추가 부실발생 축소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3000억원)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1~9월 누적 순익은 4조 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58.9% 수준에 머물렀다.
올 3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지익은 전년 동기 9조 5000억원보다 9000억원 감소한 8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예대금리차 축소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1.81%로 지난 2009년 2분기(1.72%)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 측은 분석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억원 올랐다.
대손비용은 2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 6000억원)보다 1000억원 줄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39%, 4.69%를 나타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