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4박 5일간 베트남 낙후 농촌지역인 번째성(Ben Tre 省) 빈칸동 마을에서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환경개선 활동 외에 빈곤 농가에 야자수, 사탕수수 등 경제작물 종묘도 전달할 예정이다. 경제작물은 빈곤 농가에 지속적인 소득을 창출해 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대상자의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스스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취지다.
이 밖에 빈칸동 초등학교 페인트칠 등 환경개선 활동은 물론, 마을 어린이들과 함께 미니올림픽, 종이접기 등을 통해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100여명의 아이들에게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만든 학용품 세트와 에코백도 선물한다. 극빈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 두채를 짓는 활동에도 직접 참여한다.
번째성은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80여km 떨어진 대표적인 농촌지역으로 하루 소득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계층이 상당수며, 학교가 부족해 2~3시간씩 걸어서 통학하는 어린이들도 많다. 교보생명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은 2011년 이후 3년째 번째성 빈칸동 마을을 찾고 있다.
교보생명 담당자는 “지난해에는 재무설계사들이 봉사활동 중 우연히 방문한 한 가정을 위해 십시일반 모아 집을 지어주기도 했는데, 우리에겐 작은 일일지 몰라도 그들에겐 인생을 바꾸는 큰 기회가 된다”며, “역경을 이겨내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교보생명의 사회공헌활동이 해외에까지 그 손길을 뻗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