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보험이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복잡하고 어려워 설계사 설명이 없는 다이렉트 보험의 경우 불완전판매로 인한 민원발생이 더 많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9개월간 약 8000건의 KDB다이렉트보험을 판매하면서 발생한 민원은 단 1건에 불과했으며, 이도 불완전 판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고객이 과거병력을 정확히 알리지 않아 보험계약이 정상적으로 체결되지 않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이렉트보험의 경우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품을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구성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는 소비자의 특성상 꼼꼼히 비교해 가입하기 때문에 민원이 더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설계사나 전화상담원의 권유나 설득과정 없이 본인이 자발적으로 보험에 가입한 만큼, 계약 유지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DB생명은 가입 후 6개월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한 비율인 7회차 유지율이 96.3%로 일반적인 80%대 후반 수준을 크게 상회했으며, 13회차 유지율을 92~93% 정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2012년 기준 생보업계 평균 13회차 유지율이 79%인데 반해 KDB다이렉트보험의 유지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꼼꼼히 따져보고 소비자가 스스로 가입하기 때문에 허수 가입자가 적고 저렴한 가격으로 보험료 납입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DB다이렉트보험은 전용 홈페이지(http://direct.kdblife.co.kr)를 통해 청약부터 결제까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직접 가입이 가능하며, 기존 상품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이 큰 장점이다. 현재 암보험, 정기보험, 어린이보험(태아보험), 연금저축보험 총 4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이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누적 방문자 수가 90만명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의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