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소비자보호를 차별화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건강한 금융검진의 날’이 대표적이다.
‘건강한 금융 검진의 날’은 매월 소비자 보호 관련 테마를 정한 뒤 그에 따른 사내방송용 교육자료 제작 뿐만 아니라 완전판매를 위한 핵심 체크사항, 수익률 부진 금융상품에 대한 점검을 통해 소비자 보호관련 법규준수를 강화하는 시기다.
매월 셋째 수요일이며 이날은 고객만족 우수사례 전파와 함께 영업점 금융상품 완전판매 점검 및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사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금융 소비자보호 문화를 정착 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실버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투자상품 가입 경험이 부족한 만 65세 이상의 고령 투자자가 대상. 영업점별로 1~2개의 상담창구를 실버그린존(Silver Green Zone)으로 지정한 뒤 이들에게는 특화된 상담서비스인 실버그린(Silver Green)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대투증권은 증권업계에서는 선도적으로 지난해 10월 소비자보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으로 소비자 보호업무를 전담토록 했으며, 고객 권익 보호 및 민원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하나대투증권 소비자보호부장 김선태 이사는 “금융 소비자 보호를 통한 건강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검진의 날을 지정 실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금융 상품 판매에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고객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자산관리회사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B투자증권도 금융소비자 보호대열에 합류했다. 지난달 28일 ‘KB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선포식을 갖고 금융소비자보호 마인드 확산에 앞장선 것. 이 헌장은 소비자권익보호가 최고의 가치임을 인식하고, 고객최우선정책을 굳건히 다져 고객과의 새로운 동반성장의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투명성 제공△ 고객의 자산보호, 고객의 정보보호 △고객의 애로사항 처리 및 피해구제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행 등 6대 행동규범이 중심이다.
KB투자증권은 매월 21일을 ‘KB투자증권 금융소비자의 날’로 지정하여 영업현장을 중심으로 고객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여 신속히 해결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행동으로 옮길 계획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