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으며(笑) 서로 이해하고(理) 소통한다(通)’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소리통(笑理通)캠프’는 두 개 부서가 쌍을 이뤄 1박 2일간 진행한 조직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초 첫 캠프를 시작으로 올 한해 동안 전국 3000여명의 임직원이 100회에 걸쳐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LIG손보 관계자는 “업무 연관도가 높거나 이해관계가 상충할 수 있는 부서들을 파트너로 묶어 각자 업무의 특성과 고충, 상호간의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각종 참여형 프로그램과 게임으로 구성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캠프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영업부서와 함께 캠프에 참여했던 자동차보험기획팀 윤재윤 대리는 “우리부서에서 만든 상품에 대한 영업현장의 반응을 직접 느끼고, 개선점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실제 이번 캠프에서 제안된 일부 의견들이 상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직원들의 본업 이해도를 높이고 부문간 소통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학습 프로그램 ‘LIG인증제’도 임직원의 뜨거운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LIG인증제’는 자동차보험의 이해, 장기보험의 이해, 일반보험의 이해, 보상의 이해, 영업현장의 이해 등 총 5가지 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3년 안에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업무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부문에서 의무적으로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지난 한 해 2300여명의 임직원이 두 과목 이상에서 인증을 받았다.
LIG손보 이병일 교육담당 이사는 “본인 업무에 대한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생명력을 갖기 위해서는 다른 직원, 그리고 다른 부서와 얼마나 유기적으로 소통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소리통캠프와 LIG인증제를 비롯해 기업 내 소통을 확산시킬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