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김병욱 본부장은 “소통과 인화를 바탕으로 상생문화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천지역본부는 총 164개 사무소(회원조합 본지소 120개, 중앙회 44개)에 조합원 3만 4000여명, 준조합원 43만 1000여명이 있으며, 직원수는 중앙회, 회원조합을 합해 총 24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농협 내부조직으로는 영농회 2만 9000여명,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1만 3000여명, 부녀회 1만 3000여명, 기타 조직 5000여명 등 총 6만여명에 이르는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인천농협은 품질인증 농특산물 개발 및 판매 확대를 통해 명품 농특산물 육성과 대형 판매장 후보지 발굴, 조합 하나로마트 대형화 추진, 하나로클럽 인천점을 통해 소비지 유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강화 쌀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과 축산물 이동판매 차량을 이용해 홍보 및 특판 행사를 실시해 농축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최근 농업·농촌 환경이 WTO체제의 강화와 FTA 등 지역주의 확산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다가오는 농업 협상 등에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농산물 시장개방과 쌀값 하락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과 제도보완이 필요한데 착안해 농업인들의 실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영농지원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영농자재 무상지원을 확대하고 영농기에 영농자제 종합서비스 제공 및 농기계은행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인천농협은 지난 1997년부터 인천관내 종합병원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10여년 동안 의료시설과 인력이 부족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무료진료 혜택을 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만여명의 농촌 및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무료진료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농업인들의 법률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강화, 옹진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인 법률구조사업을 1995년부터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와 공동으로 실시해 매년 800여건에 달하는 소비자피해사례를 접수 및 처리를 해 오고 있다. 김 본부장은 “농업인 조합원 자녀에 대해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며 “여성문화교실, 노인건강교실 등 지역문화복지센터 운영도 활성화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농협 인천지역본부는 인천광역시 특별회계를 관리하고 있어 지역은행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2011년 중앙회 총수신은 4조 6500억원, 조합 상호금융예수금은 7조 7234억원으로 상호금융예수금을 포함한 인천농협 총수신고는 12조 3734억원으로 인천지역 금융기관 중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인천지역본부는 퇴직연금과 적립식펀드의 확대로 수신부문의 장기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PB마케팅 강화, 보험, 신용카드, 외국환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밀착경영으로 신뢰받는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인천 이동규 기자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