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연합회 발표 번복 또 번복
은행연합회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16개 은행별 재형저축 기본금리 및 최고금리 자료를 받아 5일 발표했다. 하지만 은행연합회는 첫 자료가 나가고 약 34분 후에 일부 은행들의 기본금리 및 최고금리를 수정한 자료를 재송부한데 이어 오후 4시 15분, 오후 7시 34분에도 일부 내용을 수정, 총 네 번에 걸쳐 재형저축 자료를 재송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달 말에 은행들이 금감원에 재형저축 약관 및 운용금리를 제출한 후 6일 상품 판매가 되기 전까지 내부 검토를 거치며 운용금리를 재조정한데서 빚어진 결과다.
◇ 기업·농협·SC 고심 거듭 4% 넘긴 금리, 소비자는 솔깃
기업은행은 당초 기본금리 4.2%에 우대금리 0.3%p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기본금리를 4.3%로 올려 최고 4.6%의 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농협은행도 기본금리 4.1%에 우대금리 0.2%p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기본금리를 4.3%로 끌어올렸다.
외환은행의 경우 기본금리 4.0%에 우대금리 0.3%p를 적용하고 선착순 20만명에게 0.3%p를 더 얹어줘 최고 4.6%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5일 저녁 뒤늦게 최고 4.3%의 금리로 결론 내렸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초 고객 앞 0.3%p의 추가금리 제공을 검토했으나 내부의 협의결과 은행 간 경쟁을 부추길 소지가 있어 단념했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역시 기본금리 3.4%에 0.4%p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3.8%를 제공하려고 했으나 막판에 기본금리를 3.4%에서 3.7%로 끌어올려 최고 4.1%의 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금리를 얹어주기 위해 기본금리를 3.7%까지 끌어올렸다”며 “특히 우대금리의 경우 복잡한 조건이 없기 때문에 모든 고객들이 4.1%의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 출시 취지 탓 은행도 혼선, 정보 부정확 고객도 혼란
16개 은행 중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기업은행인 반면 씨티은행이 기본금리(3.4%)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4.0%로 가장 낮게 금리를 책정했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7년 이상 거래하는 장기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보니 은행들이 타 은행들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해 고객층을 끌어올리기 위해 판매 직전까지도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감독당국이 과열경쟁 자제 방침을 독려하고 나섰으면서 결과적으로 금리수준 결정치를 사실상 인정해주는 패턴으로 흐르면서 상품 구조 결정에 더욱 고심스러워 했다는 고백도 나오고 있다.
상품 디자인을 사전에 보고 하면 금감원이 가산금리가 터무니 없이 높은지 등 가산금리 수준만 중점으로 살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B은행 본부장급 간부는 “과열경쟁을 피하려면 노마진 가능성을 낮추는 수준에서 금리결정을 해야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초기인지라 서민 재산 형성에 확실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을 내놔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한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C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은행들이 금리를 재조정하고 나선 탓에 일선 영업점 직원들과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됐을 것”이라면서 “급하게 상품을 내놓느라 일부 영업점에 홍보물이 제대로 비치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고객들이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라고 조언했다.
정희윤·이나영 기자
〈 은행별 재형저축 금리수준 현황 〉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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