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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1] 손보업계 FY2012 “장기보험 성장세 지속”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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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3-04 06:58 최종수정 : 2013-03-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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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1] 손보업계 FY2012 “장기보험 성장세 지속”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손해보험업은 장기 손해보험과 연금부문의 양호한 성장으로 11.8%의 원수보험료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장기보험의 원수보험료는 방카슈랑스 중심의 저축성보험 증가와 법개정으로 인한 재물보험의 판매 실적 상승으로 15.5%의 증가가 예상되며, 농협손해보험 포함시 20.9%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의 연금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연금시장의 확대로 개인연금 27.0%, 퇴직연금 9.8%의 원수보험료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 자동차보험의 경우 담보별 보험료 인하와 할인형 상품의 판매 증가 등으로 1.7%의 저성장이 예상된다.

◇ 자동차 줄고 저축성 뜬다

현재 손해보험 산업은 장기성보험을 중심으로 총자산 및 원수보험료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FY2012 1분기 현재 손보산업의 총 자산은 138조6000억원, 전체 원수보험료는 16조1600억원을 기록했다.

원수보험료는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금융회사들이 비이자수익 확대를 위해 저축성보험의 신규판매에 주력함에 따라 방카슈랑스 채널을 중심으로 34.1%의 증가가 예상되며, 농협손보를 포함할 경우 46.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개인연금 및 장기손해보험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반면, 자동차보험은 실물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세 둔화와 장기성보험의 호조세 등의 영향으로 비중이 하락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장기손해보험은 지난 FY2008 원수보험료 비중이 51.8%에서 FY2012 1분기 60.9%로 10% 가까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보험은 같은 기간 30.0%에서 20.2%까지 떨어졌다.

상해·질병보험의 원수보험료는 초회보험료 유입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계속보험료를 중심으로 8.9% 증가에 머물고 농협손보 실적 포함시 증가율은 9.7%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물보험 원수보험료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각각 실화법과 화보법 개정 등 제도 개선으로 잠재 가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판매 확대 노력이 지속될 경우 15.7%, 농협손보 포함시 27.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형사 vs 중소사 ‘빈익빈 부익부’

손보사 전체 당기순이익은 FY2008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FY2008 1조3110억원에서 FY2009 1조5410억원, FY2010 2조310억원으로 크게 뛰었으며, FY2011 현재 2조44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형 손보사의 당기순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 중소형사와 외국사들이 부진한 틈을 타 FY2011 2조4470억원 가운데 대형 5개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조9600억원을 기록해 편차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소사 원수보험료는 3810억원 외국계는 105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계는 전년대비 일부 상승했지만 중소사의 경우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 중소사, 건전성 제고 노력 요구

손보사들의 지급능력비율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은 FY2011 현재 290.3%로 전년(306.1%)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수준이다. 그러나 일부 손보사의 경우 금감원 권고기준인 150%에도 미달하거나 겨우 넘기는 경우가 많아 자본확충 등을 통한 지급여력비율 제고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최근 금융당국에서 대내외 환경변화와 제도변화 등을 감안해 지급여력비율을 200% 수준까지 높일 것을 권고하고 있어 지급여력비율 제고를 위한 중소사들의 안정성 확보가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 보험침투도 세계 3위…가구당 가입률 91.4%

2011년 기준 1년간 국내 손해보험 1인당 보험료는 1045달러(USD)로 보험밀도가 세계 18위 수준이다. 또 GDP대비 보험료는 약 4.6% 수준으로 보험침투도는 네덜란드 9.5%, 뉴질랜드 5.2%에 이어 3위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손해보험 가구당 가입률은 2011년 현재 91.4% 수준이며, 가구당 가입건수도 2011년 기준 3.0건으로 200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 전체적으로 경과손해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순사업비율이 하락세를 나타냄에 따라 합산비율은 100.8%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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