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인사들이 가장 궁금함을 견디지 못하고 있는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등 후속 인사에 대한 이야기다. 인선 마무리가 언제 이뤄지느냐는 것과 더불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또한 분분한 가운데 오리무중이다.
◇ 경제부총리 청문회 일정조차 못잡은 국회
이미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만큼 지금 당장 완결돼도 지각 인사인데 얼마나 길어질 것인지 점치기 어려운 실정이다. 여당과 야당이 기를 쓰고 맞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27일 현재 민주통합당은 최후 수정안이라며 ‘더 이상 양보 불가’를 부르짖었고 여권 일각에선 ‘늦어도 5일 이전 처리하겠다’는 의지가 흘러 나왔다. 이번 주말 연휴 동안 ‘일하는 국회’로 돌아가더라도 대타협을 이루지 못하고, 집권 여당이 야당을 배제한 가운데 본회의 가결을 추진한다면 다음 주중 조직법이 통과될 수는 있다.
하지만 합의에 실패한 채 의석 수를 기반으로 통과시킨다면 이미 내정자 발표를 마친 국무위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조차 장기 표류할 가능성만 커진다. 정부조직법 연휴 대타협이 이뤄진대도 기존 내정자 인사청문회가 순탄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도 부담이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급기야 ‘현미경’ 검증을 선언했다. 당장 각종 의혹이 갈수록 눈덩이 불듯 불어나고 있는 현오석 부총리 내정자를 둘러싼 악전고투가 예고 돼 있다. 법정 인사청문회 기간은 단 3일이지만 일정을 확정에서부터 청문회를 마친 뒤에도 여야의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1차 청문회 낙마자가 나와 새로 인선에 나선다면 일러야 둘째 주가 유력해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인사 청문회 대상에 포함된 금융위원장 인선 발표가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미리 물밑 검증과 낙점을 마쳤다 해도 중순에나 인선 발표 내지는 청문회 일정 논의가 개시될 수 있다는 이야기. 그렇다면 아무리 청문회를 무사 통과하고 임명절차를 쾌속 진행하더라도 3월 내 겨우 공식 집무수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로 미룬 끝에 지난 2008년 3월 5일 지각 임명한 정도는 공백기간이 긴 축에 끼지도 못할 지경이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 인선 결과가 나와서 위원장이 제청하면 임명절차가 작동하는 구조여서 더욱 복잡한 함수관계가 예정돼 있어 인선 시기부터가 더욱 불투명하다. 이명박 정부 당시 3월 28일에야 김종창 원장을 임명했던 사례보다 더 늦춰질 개연성도 충분하다.
◇ 대략 8룡 설왕설래 새 정부 초대 금융·감독당국 수장
권혁세 금감원장이 본의와 다르게 금융위원장 후보 물망에 올라 계속 거론되고 있는 바람에 차기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에 대한 예측도 난무하고 있다. 권 원장과 더불어 재무부 인맥 가운데는 임종룡닫기
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국무총리실장,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 추경호닫기
추경호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부위원장, 김주현닫기
김주현기사 모아보기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추 부위원장과 김주현 사장을 놓고선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김용환닫기
김용환기사 모아보기 수출입은행장이 금감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이어 청와대 비서 및 1차 조각 인사 때 드러난 전문성 및 인연 중시형 인사 스타일 때문에 전문가 그룹에서 금융당국 수장이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경 전 대통령실 재정경제비서관이 경제수석 물망에 오른데 이어 금융당국 수장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 전 비서관의 부친 김정렴 씨가 박정희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인연에 기인해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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