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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시장 저금리바람타고 ‘훨훨’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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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2-17 17:51

약정액 40조원 25% 증가, 연기금 등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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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돼 위험자산확대가 쉽지 않은데다 안전자산인 채권도 저금리에 따른 리스크증가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 이에 따라 연기금 등 큰손들이 금리+알파가 가능한 대체투자를 확대하면서 PEF쪽도 수혜를 입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말 현재 등록된 사모투자전문회사(PEF)는 총 226사로서, 총출자약정액이 40조원, 투자액이 32조원에 이르는 등 PEF산업의 양적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특징을 보면 지난해 PEF 자금모집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도 도입 이래 최대 규모의 자금(9.7조원)이 모집됐다.

이는 대형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글로벌 경기불황 등에 따른 투자수익률 저하에 대응하여 전통적 투자수단(주식ㆍ채권 등)보다 대체투자(AI) 수단인 PEF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젝트 PEF의 증가도 눈에 띈다. 설립된 PEF(60사) 중 블라인드 PEF가 31사(51.7%), 프로젝트 PEF가 29사(48.3%)로 1년 사이에 프로젝트 PEF의 비중이 늘었다. 이는 기관투자자의 영향력 확대, 손실방어 투자성향(Fixed Income) 등으로 인하여 운용자(GP)의 프로젝트 PEF의 선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장규모는 늘었으나 관리보수율은 하향세다. 지난해 관리보수율은 약정금액 또는 투자금액의 1.12% 수준으로 하향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운용전략이 단순한 프로젝트 PEF의 관리보수율은 1.07% 수준이다. 이는 운용자간 경쟁이 심화되고, 운용전략이 단순한 프로젝트 PEF 설립이 늘어난 탓이다.

아울러 규모는 성장했으나 투자회수(Exit)환경은 악화됐다. 글로벌 경기불황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부진, M&A 및 IPO 시장 침체 등의 악재로 지난해 PEF의 투자회수액은 2.1조원으로, 전년도 회수액(3.8조원) 대비 1.7조원 감소(△44.7%)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도 도입 8년이 지났음에도 경영권 인수(Buy-out) 펀드로의 발전은 아직 기대에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PEF 운용자가 경영권 참여를 통한 투자대상의 기업가치 제고라는 취지에 맞게 PEF를 운용하도록 감독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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