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즉시연금 가입 폭증…보험사 ‘울상’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2-06 22:34

‘즉시연금’에만 몰려 주력상품 부진
‘종신형’도 과세, 적용기준 확인 必

2억원을 초과하는 상속형 즉시연금의 비과세 폐지를 앞두고 즉시연금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다. 그러나 시류에 편승해 굳이 지금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가입자들까지 즉시연금으로 몰리면서, 정작 주력상품 판매가 부진해 보험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즉시연금은 보험사의 주력상품도 아니거니와 실상 이익이 많이 남는 것도 아닌데, 즉시연금으로 가입자가 몰리면서 종신, 변액 등의 주력상품 판매가 부진해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즉시연금은 대부분 은행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당장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2억원 이하 가입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은행에서 비과세 대상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시류에 편승해 무조건 가입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1월 한달 간 삼성, 한화, 교보생명이 판매한 즉시연금은 총 1조1940억원에 달하며, 이중 2억원 이하 가입자는 삼성생명이 83%, 한화생명이 85%, 교보생명이 86%로 대부분 80% 이상을 차지했다. 결국 세제개편 이전에 비과세 혜택 대상자인 2억원 초과 가입자가 5명중 1명꼴도 안돼 시류에 편승한 묻지마 고객들이 열풍의 원인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처럼 혜택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이 대거 가입함에 따라 차후 중도해지나 불완전판매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또한 ‘2억원 초과 상속형 즉시연금’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이 외의 것들은 모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오인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즉시연금뿐만 아니라 저축성보험 중 일시납 형태의 2억원 초과 계약은 모두 과세 대상에 해당한다”며, “특히 종신형이라고 무조건 비과세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종신형의 경우 보증기간을 10년, 20년, 30년, 100세로 두고 있는데 이중 10년 보증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는 과세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종신형 가입자 대부분이 100세 보증형을 선택하기 때문에 2억원을 초과하는 종신형 가입자의 대부분이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입자들 뿐만 아니라 은행 등에서도 개정된 세법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불완전판매의 위험이 곳곳에 내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