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269억7000만달러로 전월(3260억9000만억달러)보다 8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8월부터 매월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부문별로는 유가증권이 2998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91.7%를 차지했으며 예치금(170억4000만달러), 금(37억6000만달러), 특별인출권(SDR·35억3000만억달러),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27억8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외화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세계 7위를 기록했다.
한은은 주로 유가증권 매매차익과 환율변동에 따른 평가차익이 반영되며 외환 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중국(3조2851억 달러), 일본(1조2709억 달러), 러시아(5282억 달러), 스위스(5235억 달러), 대만(4010억 달러), 브라질(3786억 달러)에 이어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