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은행은 최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과 이 대출 운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구매기업에 물품을 공급한 후 결제대금을 미리 활용하는 효과를 누리고 판매기업에게 ‘일석e조보험’을 담보로 보험증권 금액의 최대 125%, 매출채권 금액의 최대 100%까지 판매자금 대출을 해주기 위해서다.
신보로부터 ‘일석e조보험 증권’을 발급 받은 사업자는 물품 공급 후 결제일이 돌아 오지 않더라도 원하는 때에 은행으로부터 매출액 범위 내에서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일한 매출채권으로 최대 5회까지 분할 대출이 가능해 자금 운용의 효율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매기업은 최대 5개의 거래 구매기업 매출채권에 대해 해당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보험계약자인 판매기업이 신용보증기금에서 ‘일석e조보험’ 증권을 발급받고 그 증권의 보험금청구권에 대한 질권 및 구매기업의 매출채권을 은행에 양도담보로 제공하여 대출을 받은 후 물품대금 결제 만기일에 구매기업이 은행에 대출금을 만기 일시 상환하는 구조로 짜놓은 상품이다.
대출은 매출채권이 발생한 날로부터 최장 180일까지 가능하다.
다만 판매기업의 다른 대출이 연체 중이거나 신용관리대상 정보가 등록된 경우, 또는 ‘일석e조보험 약관’이 정하는 보험사고 사유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한도 내 추가적인 대출실행이 제한될 수 있다.
이 은행 중소기업금융사업부 박영기 전무는 “보험 가입과 함께 운전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어 대출상품 이름처럼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매출채권 금액의 10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