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불완전판매 민원 88% ‘보험사 집중’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10-03 21:13

미래에셋생명·삼성화재 민원 최다

보험사의 불완전판매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권에 접수된 불완전판매 민원 10건 중 9건이 보험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식닫기김기식기사 모아보기(민주통합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권의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은 총 2319건으로 이 가운데 88.3%인 2048건이 보험사 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가운데서도 미래에셋생명(생명보험)과 삼성화재(손해보험)가 불완전판매 최다 보험사로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미래에셋생명은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 1411건을 기록해 최다민원제기 보험사로 등극했다. 이어 알리안츠생명 1141건, 교보생명 1059건, KDB생명 1055건, 동양생명 990건, 대한생명 946건, 흥국생명 793건, 신한생명 630건, 삼성생명 557건, ING생명이 554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생명은 2009년 1건에 불과했던 민원이 2010년 172건, 2011년 222건, 2012년 상반기에만 162건을 기록하는 등 매년 급격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299건으로 가장 많은데 이어, 현대해상이 261건, LIG손보가 220건, 메리츠화재 215건, 동부화재가 212건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변액보험과 실손보험의 경우 민원건수 증가가 더욱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보험은 2011년 상반기 148건에서 2011년 하반기 223건, 2012년 상반기 276건으로 1년 새 민원이 2배가량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실손보험 민원도 21건, 23건, 27건으로 늘어났다. 김 의원은 “다른 금융권역의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보험사는 감독당국의 대책마련과 업계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관련 민원건수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불완전판매와 관련된 전체 민원 중 보험사 비중은 지난 2009년 63.3%에서 2010년 77.6%, 2011년 88.5%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 상품의 불완전판매는 ‘상품설명 불충분’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은행, 증권 등 타 금융권 상품에 비해 보험금 지급 시기, 연령에 따른 보장 내용의 차이, 보장 범위 등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설명해야 할 부분이 상대적으로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기식 의원은 “불완전판매는 당국과 업계의 실천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며, “민원이 줄어들지 않는 회사들에 대해서는 당국의 더욱 엄격한 지도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의 신뢰가 무너진다면 한국 금융기반 자체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