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반기 車보험료 또다시 내리나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7-29 23:18 최종수정 : 2012-08-09 17:34

손해율 개선 등으로 4월이어 11월경 추가인하
손보사들 금융당국 압박에 수익성 악화될까 걱정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금융당국의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0월에서 11월께 보험료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추이 등 보험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험료 추가인하를 적극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의 보험료부담 완화를 위해 현행 보험료 할증기준을 개선하는 등 자동차보험 요율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지난달 말 보험사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생·손보협회 협회장들과의 조찬간담회 자리에서도 자동차보험료 추가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 올해 4월 들어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5% 인하했음에도 손해율이 70%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철저한 리스크관리로 하반기 보험료 추가 인하를 통해 가입자들의 부담을 줄이라는 당부였다.

당시 보험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반적으로 손해율이 높아지는 장마와 피서철을 앞두고 있어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번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금감원이 강력한 의지를 밝힘에 따라 보험료 추가인하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둔 표심몰이식 정책이라는 비난도 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감원이 대선을 앞두고 보험료 인하시기를 아예 10월에서 11월로 잡아놓고 진행 중이다”며 “표심차원에서 하반기 안에 어떻게든 추가 인하가 진행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에서는 “손해율 추이는 매일, 매주, 매달 점검하며 항상 지켜보고 있다”며 “내려야 될 타이밍이 되면 내리겠지만 현재 보험료 인하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져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삼성화재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4월 66.9%, 5월 67.5%, 6월 68.4%(가마감)로 6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대해상 역시 4월 75.1%에서 5월 66.6%, 6월엔 65.9%로 낮아졌으며, 동부화재도 각각 74.5%, 69.2%, 66.9%로 안정세를 보였다. LIG손보(가마감)와 메리츠화재도 6월 들어 손해율이 각각 69.5%로 60%대로 진입했다. 중소보험사 및 온라인 전업사들도 대부분 70% 초반대를 유지해 전반적으로 손해율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손해율의 안정적인 유지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안정세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주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7, 8월은 휴가철로 인한 교통량이 증가해 사고건수가 증가하고 수해피해 등으로 인한 손해율이 올라간다”며 “휴가철 손해율 추이를 지켜보고 인하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손해율이 안정권에 접어들어 추가인하 여력이 있다는 것은 금융당국의 입장일 뿐 보험사들의 입장에서는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금융당국에서 강경하게 나올 경우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보험사는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온라인사의 경우 보험료 인하 압박에 따른 고충은 더 크다.

온라인전업사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손보사는 장기상품에서 이익을 내고 자동차보험은 이익이 나는 상품이 아닌데, 무조건 자동차보험료만 인하하라는 방침은 말이 안된다”며 “자동차보험 위주인 온라인사들은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사의 경우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결국 수익악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는 것이다.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대해 보험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인하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료가 낮아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론 긍정적이지만 차후 손해율 악화로 인해 다시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어, 당장의 근시안적인 대처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자동차보험 월별 손해율 〉
                                                    (단위 : %)
(자료 : 각사, K-GAAP기준, 6월 일부사 가마감 수치)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