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양식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강당에서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을 비롯해 안내견 사용자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안내견 훈련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시각장애인에게 기증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훈련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분양된 안내견 중에는 가수 정재형씨가 ‘퍼피워킹’과정을 담당해 화재가 됐었던 예비 안내견 ‘축복’이가 있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날 분양식에는 축복이를 받은 선명지(24세, 女)씨 외에 김나연(20세, 女), 남건우(55세, 男), 길인배(67세, 男)씨가 안내견을 분양 받았다. 분양식에 참석한 김창수 사장은 “안내견을 인생의 동반자로 삼으시는 네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재활과 사회적응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삼성화재가 후원하고 삼성에버랜드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53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