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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MTS 수수료 vs 서비스 정면승부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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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6-03 22:39

삼성證 mPOP Life오픈, 음원, 골프부킹 등 제공
미래에셋, SK證 거래안정성, 편의성으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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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MTS 수수료 vs 서비스 정면승부
MTS(Mobile trading system) 시장을 놓고 ‘가격 VS 서비스’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제껏 MTS선점을 위한 업계의 전략은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운 가격전략.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수수료무료 이벤트가 주요 마케팅수단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거래서비스인 M-Stock을 이용하면 1년동안 수수료를 면제했다. SK증권도 수수료이벤트기간을 시장상황에 맞게 조율했으며 지금은 자사 MTS인 주파수를 이용하는 신규고객 모두에게 1년 수수료무료의 혜택을 준다.

이처럼 수수료가 주요 마케팅전략인 MTS시장에서 삼성증권이 서비스강화로 맞불을 놓아 MTS시장구도가 바뀔지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MTS 내 새로운 컨텐츠 서비스인 ‘mPOP Life(엠팝 라이프)’를 지난 1일 오픈했다. ‘mPOP Life’는 MTS 내에서 온라인 음악감상, 골프부킹, 북까페 등 다양한 생활 문화 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음악감상 서비스는 전월에 한 건이라도 모바일 거래가 있으면 무료로 제공되며 매월 선착순 7000명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또 무료 ‘골프부킹 서비스’(7일부터 제공)와 각종 신간도서, 오디오북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북까페 서비스’도 거래 실적이 없어도 계좌를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제공된다.

삼성증권 전기수 온라인자산관리사업부장은 “과거 온라인 트레이딩 시장에서 MTS가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했지만 스마트폰 도입후 15%로 확대되는 등 매년 2~3배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수료 면제 등 가격을 앞세운 마케팅이나, 단순화면 늘리기 개발 경쟁이 한계에 달하면서 앞으로는 MTS사용자 특성을 감안한 고객친화적 컨텐츠 싸움으로 구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컨텐츠강화에 대해 경쟁사들은 거래중심의 MTS속성상 기본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스템안정성, 속도 등 본연의 기능이 더 중요하다”며 “자산관리 펀드매매, 공모주청약 등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금융거래다양화는 물론 매매에 도움되는 투자정보 구축에 힘쏟고 있다”고 말했다.

SK증권 관게자도 “거래가 최우선인 트레이딩시스템과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사이의 궁합이 맞지 않다”며 “시세포착알림서비스 등 주식투자자들의 투자니즈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가격 혹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지는 각사마다 공략하는 타겟층에 따라 다르다”며 “단순고객을 충성도높은 고객으로 바꾸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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