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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HTS로 자존심 되찾겠다”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5-09 21:50

대신증권 E-biz부 조정건 부장

“무결점 HTS로 자존심 되찾겠다”
“HTS명가의 위상을 되찾겠습니다” 대신증권 E-biz부 조정건 부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부터 묻어났다. 타사와 월등히 차별화된 우수한 HTS시스템을 널리 알려 HTS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조부장이 꼽은 선봉장이 최근 내놓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이하 MTS:Mobile Trading System)인 사이보스 터치다. 지난해 내놓은 사이보스 시즌1의 업그레이드버전으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모바일상에서 HTS와 비슷한 성능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모바일트레이딩을 HTS수준으로 진화시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징을 보면 통신인프라개선으로 속도와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 가독성이 떨어지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자 위주로 디자인도 전면개편했다. 즉 거래의 안정성, 편의성의 핵심기능에 역량을 집중, HTS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조정건 부장은 “모바일특성상 편리성, 안정성, 속도가 중요하다”며 “HTS의 좋은 기능을 MTS에도 구현했다는 게 시즌1과 가장 큰 차이”라고 말했다.

아쉬운 점은 온라인거래에서 획기적인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MTS진화를 고객들이 잘모른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증권사 MTS마다 엇비슷하다. 하지만 속을 보면 그 격차는 하늘과 땅차이다. 외부IT업체의 힘을 빌려 HTS개발, 전산구축 등이 대부분인 경쟁사와 달리 대신증권의 경우 자체인력으로 시스템을 개발, 관리, 업그레이드한다. 무결점 HTS위해 쌓인 노하우를 고객이 원하는 기능으로 돌려주는 ‘열린’구조라는 것이다.

그는 “HTS개발에서 자체 기술력, 인력, 외부위탁은 차원이 다르다”며 “고객요구사항을 빠르게 피드백하고 수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최초로 개별주식선물을 접목한 것도 이 같은 기술력이 뒷받침해줬다. 현재 증권사들은 주식, ELW, 지수선물을 제공한 상황. 모바일트레이딩이라도 시스템안정성에 자신이 있기에 개별주식선물로 확대했다는 게 그의 자랑이다.

뿐만아니다. HTS와 리스크관리접목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아시스에도 탑재됐다. OASIS는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종목선정, 보유 종목 모니터링, 매매타이밍 선정, 매매내역 진단하는 일종의 리스크관리시스템. HTS에서 인기몰이중인 서비스를 모바일에도 구현, 인터넷과 모바일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이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성능보다 가격경쟁으로 치닫는 모바일시장은 그에게도 부담이다.

조 부장은 “저가수수료경쟁은 피할 수 없으나 중요한 것은 시스템 자체”라며 “거래기본이 되는 안정성, 속도 등이 주요 판단기준으로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정건 부장은 대신증권 IT신화를 이끈 산 증인이다. 제2세대 HTS인 글로벌사이보스를 성공적으로 런칭했으며 이를 태국, 대만 쪽으로 로열티를 받고 팔아 HTS수출의 길을 열기도 했다. 지난 2010년 E-biz부 부장을 맡으며 오는 하반기 고객중심 HTS변신도 준비중이다.

조정건 부장은 “스마트TV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탄생하며 증권거래도 새로운 툴, 새로운 컨텐츠가 필요하다”이라며 “신매체거래에서도 다양한 고객의견을 반영해 HTS진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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