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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빅2’ 상반된 경영행보 눈길

임건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5-07 00:19 최종수정 : 2012-05-07 12:00

러시앤캐시, 거액 장학사업 추진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대형대부업체 두 곳의 행보가 사뭇 다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앤캐시의 경우 영업광고는 일체 중단한 채 7일부터 시작되는 캠페인 광고만 케이블을 통해 진행할 예정인 반면, 산와머니의 경우 영업정지 조치가 발표된 이후 모든 공식적인 광고를 모두 중단했지만 간접광고와 영업을 지속하며 신규대출은 무리 없이 진행하고 있어 두 그룹의 행동에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 산와머니 간접영업만…러시앤캐시 영업광고 재개 가능성도

대형 대부업체 두 곳의 영업방향이 상반된 모습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들 그룹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왜냐하면 광고를 중단하고 소규모로 대출영업을 지속한 만큼 몇 백억씩 들어가는 광고비용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동안 극도로 말을 아꼈던 산와머니 측은 최근 대부협회가 주최한 간담회 자리에 산와머니 대표가 참석해 주변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 대부업체 관계자는 “러시앤캐시가 영업정지 명령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해오던 골프대회를 무리 없이 진행하는 한편 장학회 사업도 대대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가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장학회 캠페인 관련해서는 다음주부터 케이블TV에서 광고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자숙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영업광고를 재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산와머니의 경우 소극적으로 진행해 온 영업형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신 산와머니 대표는 “우리 회사의 경우 국내 대부회사 들과 자금조달 구조가 달라 영업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며 “직접적인 광고는 하지 않고 있고 간접적으로 영업을 하는 방식으로만 진행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산와머니의 수익은 제작년 1400억원정도 였으며 작년의 경우 1000억원 정도의 이익이 집계돼 약 400억 정도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러시앤캐시는 당기순이익이 제작년 대비 약 5000억 원 정도가 감소해 적지 않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 러시앤캐시, 추천 통해 총 23억 원 상당 등록금 전액 지원

아울러, 러시앤캐시는 오늘(7일)부터 대규모 장학사업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아프로에프지장학회와 러시앤캐시가 공동으로 5월 7일부터 약 3개월간에 걸쳐 23억 원에 달하는 등록금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총 500명의 대학생들에게 2012년 2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초대형 장학 사업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재)아프로에프지장학회는 2012년 한 해 동안 기존의 장학 사업에 사용될 약 5억 원의 장학금을 포함해 총 23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추천 형식의 장학금 지원방식으로 전액 장학금이 지원되는 만큼 정말 장학금이 필요한 형편인지 직접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 장학금 수혜가 절실하게 필요한 학생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임건미 기자 km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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