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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차입환경 여건 개선되나

임건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3-14 21:46

일부 중·대형사들 2금융권서 자금조달 재개

일부 중·대형 대부업체들이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으로부터 잇달아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대부업 시장을 둘러싼 차입여건 환경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반기결산을 마감한 일부 저축은행들이 유동성 자금을 일부 중대형 대부업체에 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이 같은 자금 지원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본격적인 영업재개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부업 시장을 둘러싼 정부의 불확실한 정책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면서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한 저축은행들의 자금지원이 제한적으로 재개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러시앤캐시 산와머니 등 ‘빅2’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부업체에 대한 2금융권의 대출지원이 사실상 끊긴 상태였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자산 감소로 이어졌다. 실제로 대부금융협회 소속 71개 대부업체들의 지난해 12월말 신규 대출액은 총 3660억원으로 전월대비 24.1%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대출자 수 역시 19.8%가 줄어든 7만 7093명으로 집계됐다. 대출 자산 감소는 연체율 증가로 투영됐다. 예컨대 지난 1월 상위 10개 대부업체의 대출 연체 잔액은 6098억원으로 작년 1월보다 5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대부업체를 찾는 서민들은 대부분 신용등급이 낮아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 힘든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차환능력이 떨어져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일부 저축은행들이 대부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재개하면서 일부 중대형 대부업체들이 신규 대출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A대부업체 사장은 “영업정지 무효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 영업을 재개할 수 있지만 러시앤캐시 채권금융기관들은 행정소송에 대한 리스크부담 때문에 기존 대출금을 재연장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들 채권단 가운데 일부 저축은행들의 유동성 자금이 다른 대부업체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자금지원이 제한적으로 이뤄져 이들 중대형 대부업체들의 고민은 여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건미 기자 km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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