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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의 진화는 계속된다”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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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1-11 21:23

저출산·고령화시대 수요 확대
유지율·성장 잠재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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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서 요람까지’ 어린이보험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맞물려 ‘어린이보험’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보험사들이 앞 다퉈 ‘어린이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보험은 전체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전체보험시장의 5% 정도를 차지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최근 저출산 문제로 자녀수가 줄어듦과 함께 고령화에 대한 인식이 커짐에 따라 태아에서부터 100세까지 보장되는 어린이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아보험의 경우 아이를 출산할 때까지만 보장되거나, 어린이보험 역시 27세에서 30세 만기 상품들이 대부분이어서 다른 보험 상품에 필수적으로 가입해야만 했다. 그러나 어린이보험에 태아보험이 결합되거나 보장 기간을 대폭 늘리면서 저렴한 보험료로 오랫동안 보장받을 수 있는 형태로 어린이보험이 진화하면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동양생명은 생보업계 최초로 100세까지 보장하는 어린이보험을 출시했으며, 이에 태아와 산모에 대한 보장까지 추가하면서 태아 때부터 평생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 어린이보험의 상품 지평을 넓혔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어린이 보험 상품들이 줄을 이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포화된 국내 보험시장에서 어린이 보험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각광받으면서 각 보험사들이 신상품이나 상품 개정을 통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자녀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태아 때부터 100세까지 체계적인 보험설계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무배당 우리아이사랑 100세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임신 확인순간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별도의 전환 없이 성인이 되어서도 보장이 가능하다. 일반암에 대해 기본 5000만원을 보장하면서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고액암에 대해서는 1억원을 지급하고, 고액치료비가 소요되는 5대장기이식수술은 3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고액보장도 가능하다. 재해보장도 강화했을 뿐 아니라 입원·수술보장과 통원 급부도 다양화 했으며 치료비부터 진단금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역시 15세 이하의 어린이도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변액연금보험인 ‘교보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을 최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존 변액연금보험의 가입나이를 대폭 낮춰, 장기거치에 따른 투자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은 노후생활자금 마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녀의 미래까지 준비해 주고픈 부모의 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의 경우 초기에는 대형사들의 관심도가 낮았지만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10~20%정도 유지율이 높으며, 미래의 잠재적인 고객이 된다는 면에서 앞으로 어린이보험 시장의 전망은 밝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생명은 기존의 상품에 보장력을 강화해 올해 1분기 중에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대한생명도 올 상반기에 어린이 전용연금보험을 출시할 계획에 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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