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형 헤지펀드’ 12개 동시 출사표

김경아

webmaster@

기사입력 : 2011-12-25 22:3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기대를 모았던 ‘한국형 헤지펀드’가 23일 드디어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신한BNP파리바, 동양, 미래에셋맵스, 미래에셋, 삼성, 한국투신, 하나UBS, 우리, 한화 등 9개 자산운용사에 최종 인가를 허락했다.

이번에 동시 출사표를 던진 각 운용사의 12개 펀드는 주로 국내와 아시아 롱숏 구조로 총 모집금액은 1500억원 규모에 이른다. 당초 7000억원을 웃돌 것이란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기관들의 투자집행도 전무하지만 일단 업계 내부적으론 ‘시작이 반’이라는 평가다.

한 대형 운용사 AI본부장은 “당연히 아직 과거 성과가 검증이 안된 터에, 변동국면이 워낙 심해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도 무턱대고 자금을 넣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따라서 초창기엔 각 운용사들이 운용의 묘를 살려 진검승부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국형 헤지펀드가 향후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투자자보호와 교육, 그리고 감독당국의 꾸준한 관심과 운용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 김재칠 실장은 “현재 국내의 높은 헤지펀드 운용업자 인가 기준, 헤지펀드 설정 및 등록자로서의 매력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외국인들이 국내에 한국형 헤지펀드를 적극설정하기는 힘들다”면서 따라서 “너무 단기 성과에만 치중하지 말고, 향후 2~3년간 일정 수준의 트렉레코드가 축적되면 한국내 자산에 투자하는 한국형헤지펀드는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