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인사를 통해 영업그룹 부행장에 강용희 전 KB금융지주 HR담당 임원을 임명한 것을 비롯해 신성장그룹 부행장에 이상원 전 글로벌사업부장을, 마케팅그룹 부행장직은 심재오 전 WM본부장에게 맡겼다.
또한 여신심사그룹 부행장과 HR그룹 부행장으로는 각각 이득영 전 대기업영업본부장과 김형닫기

특히 이상원 신임 부행장은 1960년생으로 최연소이며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왔으며 최근 카자흐스탄 BCC의 흑자 전환에 기여하고, 해외 근무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 강용희 부행장은 1958년생으로 인하대 경영학과를 나왔고 서초영업지역본부장을 거친 영업통이며 상·하 두루 소통에 원만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심재오 부행장은 1958년생에 동국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투신상품 시대를 열었던 기획력에다 PB 영업에도 성과를 내는 등 리테일 마케팅에 정통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득영 부행장은 1956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며 남서기업영업지원본부장, 대기업·기관영업본부장, 대기업영업본부장을 거치는 등 탁월한 기업영업 역량을 선보였다.
김형태 부행장은 고려대 철학과와 웨스턴캐롤라이나대학교대학원 MBA 출신이며 성동지역본부장을 지내기 이전부터 두터운 신망과 발군의 영업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민병덕 행장은 또한 경영관리그룹 기획본부를 기획조정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은행장 직속으로 이관해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대기업금융그룹과 영업그룹 소속 기업고객본부를 통합해 기업금융그룹으로 재편하는 변화를 줬고 기업고객본부 소속 기관영업추진부는 영업그룹에 편제했다. 사회공헌 전담 본부 및 부서를 신설한 점도 눈에 띄고 IT보안관리부를 신설해 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모색했다.
부동산서비스 사업단을 신설해 종합부동산서비스 분야 선도자 역할을 꾀하는가 하면 WM사업부와 PB사업부를 분리해 WM사업부에는 전행 고객에 대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지원을 맡기고 PB사업부에는 PB센터 관리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한편,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에 따라 황태성(영업그룹), 박인병(신성장사업그룹), 허세녕(마케팅그룹), 이경학(여신심사그룹), 석용수(HR그룹) 등의 전 부행장은 물러났으며 신임 부행장들이 이들 부행장 보직을 물려 받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업무분장 상, 이찬근 부행장이 대기업금융그룹 담당에서 기업금융그룹 담당으로 바뀌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