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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신규투자’ 20%대 성장 “쭉~”

임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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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2-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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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탈 시장이 더욱 활발하게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벤처캐피탈 시장은 벤처기업 투자라는 분야의 특성상 보안유지가 철저하고 외부에 잘 노출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벤처캐피탈에 자금지원과 경영지도를 도와주는 엔젤투자자를 육성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2011년 12월 16일 금요일 서초동에 위치한 협회 대회의실에서 ‘엔젤투자지원센터 운영방안 및 엔젤투자매칭펀드 소개’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엔젤투자지원센터는 2011년 1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위탁 받아 협회 부설로 설치, 운영되고 있다. 엔젤투자자와 창업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업성장 지원과 엔젤투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 아래 단계별 투자지원, 전문적인 정보제공 및 사후관리 등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최근 엔젤투자 규모는 2000년 5493억원에서 2010년 326억원으로 94%가 감소하는 등 크게 위축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벤처캐피탈 투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IPO 장기화, 업체당 투자규모 증가(10억->20억) 등으로 창업초기 투자에 근본적 한계가 존재했다. 이렇듯 침체된 엔젤투자 규모를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엔젤투자지원센터가 활발히 운영될 예정이다. 엔젤투자자는 창업에 있어 벤처캐피탈 투자를 받기 전까지의 생존 및 성장에 필요한 자금 공급원으로 창업초기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투자자다.

이에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크게 네 가지로 ‘엔젤네트워크 구축, 엔젤투자정보망 운영·관리, 엔젤투자아카데미, 엔젤투자마트’ 등이다. 센터는 벤처투자의 기본이 되는 엔젤투자자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잠재적 투자자와 벤처기업발굴에 주력하고 있으며, ‘엔젤클럽’의 결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결성된 엔젤클럽과 창업기업간의 투자마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안전하고 올바른 벤처투자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된 구체적인 운영방안으로는 전문성 강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교육 및 포럼개최, 엔젤클럽 결성 및 투자마트 개최 등 투자활동 지원, 엔젤투자매칭펀드 운영·지원, 엔젤 투자 환경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발굴 및 건의, 엔젤 투자 관련 연구보고서 및 정책자료 발간 등 엔젤투자자들의 발전을 위한 전문 지원기관으로써의 역할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엔젤투자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인 ‘엔젤투자매칭펀드’ 역시 본격적인 운영에 시동을 걸고 2011년 12월 15일부터 본격적인 접수를 시작했다.

엔젤투자매칭펀드는 총 100억원의 규모로 조성된 바 있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문적인 엔젤투자자를 확대해 엔젤투자시장 기반을 탄탄하게 잡을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이 펀드는 일정조건을 충족한 엔젤투자자와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투자대상 기업요건은 창업지원법상 창업제외엽종 이외 업종을 영위하는 예비창업자나 창업초기기업으로써 기업가치가 50억원 이하여야 한다. 또한 매칭 투자자의 적격요건은 엔젤투자지원센터에 회원으로 등록돼있어야 하며 최근 2년간 적격투자(2건이상&건당 500만원 이상으로 합산금액 4000만원 이상 또는 1억원 이상의 신주투자)실적을 보유해야 한다.

창업제외업종은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숙박 및 음식점업, 무도장운영업, 골프장 및 스키장운영업, 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과 개인서비스 업 등이다. 창업초기기업의 기준은 회사 설립 3년 이내의 중소기업 또는 창업지원법상 창업자로서 직전연도 매출액 10억원 이하이면서 여구개발비가 매출액의 5%이상인 중소기업이다. 단, 직전연도 매출액 5억원 미만인 경우 연구개발비가 2500만원 이상인 중소기업이라는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협회 정지영 홍보팀장은 “높아지는 청년실업률을 낮추고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개별엔젤 투자자의 경우 별도의 사무실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협회 지하에 무료로 장소가 제공되기 때문에 벤처투자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간담회 발표를 이끌었던 이기백 엔젤투자지원센터 팀장은 “가장 큰 취지는 초기창업기업의 활성화를 위함”이라며 “이번 매칭펀드는 정부의 시범사업으로 100억원의 자금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의 5년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투자의 업종별 비율은 일반제조 31.7%, 정보통신 28.4%, 문화콘텐츠 23.4% 순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0.%로 우세했고 지방/해외가 20.2%, 5대광역시는 9.8%였다. 엔젤투자지원센터 관계자들은 “현재 ‘벤처 1000억 클럽’의 주요 인사들을 개인 엔젤투자자로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 100억원 보다 더욱 많은 금액이 지원될 것이 확실한 만큼 성장가능성을 크게 누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임건미 기자 km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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