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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랠리 발동걸리나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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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1-02 21:47

연말 10년 연속 1.88조원 프로그램순매수
현물매수여력, 배당 등으로 시각전환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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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랠리 발동걸리나
선물이 현물시장을 이끄는 웩더독현상이 출현하는등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프로그램랠리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말에 10년 연속으로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된데다 프로그램매매의 촉발점인 배당도 기대이상으로 높아 연말에도 프로그램랠리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프로그램매수 장세를 기대하는 이유는 시장상황이 유리하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먼저 역사적으로 2000년 이후 매번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됐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11년 동안 연도별 11월~12월의 프로그램수급을 조사한 결과 11번의 사례 가운데 단 한 번을 빼고는 프로그램매수 우위였다. 매도우위인 지난 2003년에도 그 매도 우위 폭이 397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평균적으로 1.88조원의 프로그램순매수가 유입, 1월효과를 여는 촉매제로 작용한 것이다.

또 2000년 이후 11번의 11월~12월 수익률을 점검한 결과 (-)가 발생한 빈도는 3번에불과하고 8번이 (+)로 집계되었다. 평균적으로 10월 말에 지수를 사서 12월말에 매도하면 6% 정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말 프로그램매매의 큰손인 인덱스펀드도 우호적이다. 현재 지수추종의 성격이 강한 공모형 인덱스펀드의 규모는 약 11.6조원으로 추종된다. 이들은 비교 자산의 저평가 여부를 바탕으로 편입을 결정하는 enhanced펀드(지수+알파를 추구하는 인덱스펀드)들로 모두 배당에 의해 투자의사결정을 행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공모형 인덱스 펀드들의 현물 비중은 69.6% 수준으로 올해 고점 81.9%, 저점 66.7%인 것을 감안하면 저점수준에 속한다. 연도별 배당락 즈음의 공모형 인덱스 펀드의 현물비중의 평균은 78.8%선. 이를 비교하면 현물매수여력이 약 10%로 그 격차를 메꾸는수준까지 프로그램 순매수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선물저평가 상황이 이어지는 것도 호재다. 현재의 순차익잔고(매수차익잔고-매도차익잔고)가 (-)2.6조원. 최근 유로존의 자구책에 대한 재평가,글로벌 매크로호조, 기업이익개선 등 변수를 감안할 때 투자심리개선에 따른 선물순매수 전환도 기대된다.

신영증권 한주승 연구위원은 “수급과 가격 요소를 볼 때, 열말 프로그램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며 연말 지수 수급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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