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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선진지수편입 ‘파란불’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10-23 23:12

거래소 MSCI지수 산출 정보이용계약 체결
지수편입효과에 따른 글로벌자금유입 기대

MSCI선진지수편입 ‘파란불’
거래소와 MSCI가 지수산출용 정보이용계약을 체결하며 편입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가장 큰 탈락사유인 지수사용권 문제가 이번 계약으로 합의점을 찾으면서 편입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수편입이 현실화될 경우 선진자금유입이 이뤄져 증시반등도 기대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1일 세계 최대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MSCI(Chairman & CEO : 헨리 페르난데즈, Mr. Henry Fernandez)와 지수산출용 정보이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SCI는 일 약 12만 여개에 달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 지수는 전세계 기관투자자가 운용하는 인덱스펀드, ETF의 벤치마크 및 파생상품거래소에 상장된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거래소는 한국증권시장의 시세정보를 MSCI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고,MSCI는 국내외 투자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한국물 벤치마크지수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다만 여타 지수산출기관과 마찬가지로 ETF 등 일반적인 투자목적의 지수산출 및 이용은 허용했으나, MSCI 지수를 이용한 해외시장의 파생상품은 별도로 협의키로 했다.

이번 정보이용계약체결로 선진국MSCI지수편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이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4년 연속 편입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MSCI측이 발표 때마다 밝힌 탈락사유는 △역외 외환시장 원화거래 부재에 따른 외환거래 시간제한 및 환전불리 △통합결합계좌 사용한 ID시스템 경직 등 계좌간 자금이동 불리 △지수 사용권 제약 등 크게 세가지. 이 가운데 핵심요구사항인 지수사용권 제약이 이번 제휴로 급진전되면서 편입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한국정부는 외환시장 및 계좌이슈와 관련해서는 각각 역외선물시장(NDF)의 존재와 기간산업과 관련 외국인 보유비중 제한을 주장하지만 이 같은 문제들은 실제 외국인의 국내 투자에 있어 큰 장애는 아니다”며 “MSCI와 첨예하게 대립한 지수사용권문제가 별도의 협의사항으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선진국지수편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진국MSCI지수 편입의 기대에 따른 글로벌자금도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MSCI 선진지수 편입효과의 경우 패시브 추종자금 3.5조원 가정시 19~20조원 순유입으로 추정한다”며 “배분 수혜업종의 경우 선진국 내에서도 국내기업 비중 높은 IT,경기민감소비(자동차),산업재가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지난 10월 21일 오전 서울사옥에서 세계 최대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MSCI( Chairman&CEO)와 정보이용계약을 체결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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