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난 20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 26층에 VVIP전용 2호 센터인 ‘프리미어블루강북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29일엔 프랑스계 헤지펀드사인 뉴알파와 아시아 지역 신생 헤지펀드에 투자할 모태펀드 투자 본 계약을 맺는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뉴알파와 우리투자증권 양사가 공동 투자할 모태펀드의 규모는 현재 약 1억불 규모(한화 약 1200억원 상당)로 알려졌다.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곧 개막하는 절대수익 전략 헤지펀드에 쏠린 상황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포석으로 관측되는 것. 먼저, 20일 오픈한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는 작년 11월에 오픈한 강남센터에 이은 우리투자증권의 고액자산고객 전용 2호 센터다.
지난 6월 한국 메릴린치증권의 프라이빗뱅킹(PB)사업을 인수해 이번에 재 오픈 한 셈. 기존 11명의 메릴린치 PB를 흡수한데다, 8월 말부터 우리투자증권 소속 직원들도 합류에 영업을 시작했다. 기존 고객 관리뿐만 아니라, 신규자금 유입속도 역시 순항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센터 PB들의 강점은 오랜 글로벌네트워크를 토대로 한 다양한 해외상품 포트폴리오 제공으로 꼽힌다. 외화자금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한 국내 HMW고객을 중심으로 글로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했기에 해외상품 비중이 40%에 이를만큼 해외투자에 강점이 높다.
실제 이같은 고액 자산가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불안한 시황에 주목해 단기고수익해외채권 상품 판매도 준비중인 것. 이와 관련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은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 오픈을 통해 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국내 최고의 자산관리 명가로서 명성을 새롭게 쌓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