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당국, 상호금융 대출도 고삐 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8-24 21:22

금융위, 행안부에 새마을금고 감독강화 요청
3분기 신협간주조합원 대출 총량한도 도입

금융당국이 농·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회사의 대출증가 억제를 위한 조치를 본격화했다. 시중은행 대출이 엄격해지면서 최근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회사의 대출이 급증하는 등 제2금융권으로 대출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를 미리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새마을금고 감독강화를 위해 감독 당국인 행정안전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상호금융회사의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며 “상호금융 동일인 대출한도 강화 등 행안부와 실무협의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40조9341억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5.9% 늘었다.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6.1% 급증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시중은행의 3배에 육박한다. 특히, 새마을금고(31.0%), 신용협동조합(25.1%)이 가장 많이 늘어 상호저축은행(24.0%) 증가율을 넘어섰다.

이 같은 현상은 일부 새마을금고가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을 지키지 않고 대출을 해주는 데에서 비롯됐다는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감사원이 전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이후 LTV 규제를 위반한 새마을금고는 1335개나 됐다. DTI 규제를 지키지 않은 주택담보대출 건수도 3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또 현재 자기자본기준 한도가 없는 상호금융의 동일인 대출한도를 설정하는 내용을 담은 시행령도 조기 개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협의 간주조합원에 대한 대출 총량한도 제도를 3분기 안에 조기 도입키로 했다.

지난달 24일 금융위는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상호금융기관은 자기자본의 20%와 자산의 1% 가운데 큰 금액을 동일인 대출한도로 규정하고 있는데, 자산 대비 1%에 못 미쳐도 5억원을 넘을 수 없지만 자기자본의 경우 금액 한도가 없어 이를 금융위가 정할 수 있게 했다. 개정안은 또 신협의 ‘간주조합원’에 대한 대출을 비조합원 대출에 포함해 비조합원 대출이 사업연도 신규대출의 3분의 1을 넘지 않도록 했다. 간주조합원이란 조합원의 가족이나 다른 조합의 조합원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협은 그동안 간주조합원 제도를 이용해 영업구역 밖에서 대출을 늘려 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대한 3분기 안에 조기시행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절차와 여건상 시행령 개정이 10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