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 CIO에 김영일 주식운용본부장 선임

한국금융지주(071050)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정찬형)은 김영일 주식운용

본부장(상무)을 CIO로 발령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는 합병 한화투신의 새 수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강신우 전 부사장(CIO)의 후임 인사다.
63년생으로 경남 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영일 본부장은 1989년 한국

투자신탁 주식운용부에서 펀드매니저를 시작하여 1998년까지 가치투자 1세대로 명성

을 날렸으며,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창립멤버로 미래에셋의 기틀을 마련한 후

KB자산운용과 한화투신을 거쳐 2008년 4월부터 친정인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 복귀하

여 주식운용본부장(상무)으로 근무해 왔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탁월한 위기관리능력과 원칙을 지키는 투자로 업계 최상

위권의 주식운용성과를 유지, 네비게이터 펀드, 한국의 힘 펀드 등을 대형펀드로 키워

내며 펀드명가 재건의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영일 본부장이 CIO를 맡아 주식운용, 채권운용, AI운용 등 운용조직을 총괄하며,
주식운용본부장의 역할도 겸임하게 된다.

김영일본부장은“ 시스템적 운용프로세스를토대로 주식과 채권부문의 장기 안정적인 성과와 더불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헤지펀드와 ETF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CIO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